기성용 공식입장→폭로자 측 "진심으로 환영"
상태바
기성용 공식입장→폭로자 측 "진심으로 환영"
  • 이지은 기자
  • 승인 2021.03.23 04:0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기성용 공식홈페이지
사진=기성용 공식홈페이지

[이지은 기자] 기성용 측 공식입장이 전해진 가운데 폭로자들의 발언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기성용 측 송상엽 변호사(법무법인 서평)는 지난 22일 “기성용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C, D에 대해 형사 책임을 묻기 위해 고소장을 접수했고 5억 원의 손해배상청구소송을 제기했다”고 공식입장을 밝혔다.

그간 기성용은 C, D 씨 측 주장에 "사실이 아니다"라고 결백을 주장했다. 하지만 22일 고소 입장을 전하며 본격적인 법정공방을 예고했다.

이 가운데 C, D씨 법률대리인 박지훈 변호사(법무법인 현)는 23일 보도자료를 통해 "어제(22일) 기성용 선수 측 법률대리인이 피해자들을 상대로 민·형사소송을 제기했다"며 "피해자들로서는 드디어 법정에서 모든 증거를 공개하고, 진실을 가릴 수 있게 돼 진심으로 환영한다"고 밝혔다.

이어 "기성용 선수 측에서 이 사건이 불거진 직후부터 최근까지 순천·광양지역의 인맥을 총동원해 기성용 선수의 동문들에게 한 명 한 명 전화를 걸어 이번 사건에 대해 함구하라며 회유·협박을 해왔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이에 관한 증거도 확보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박 변호사는 "1~2시간이면 작성할 수 있는 고소장 작성에 한달 가까이 소요된 이유가 이 때문인지 기성용 선수 측에게 묻고 싶다. 기성용 선수 측은 이와 같은 불법적 행위를 중단해 주시기 바란다"면서 "이제 드디어 소송이 시작되었으니, 당당하게 법정에서 진실을 밝히는데 협조해 주시기 바란다"고 마무리했다.

또 박 변호사는 "기성용 선수는 돈과 권력을 가진 자가 불리한 상황에 처했을 때 이를 덮기 위해 언제나 전가의 보도처럼 사용하곤 하는 파렴치한 언론플레이를 이제 그만 중단해 달라. 더 이상 저질스런 행위로 국민을 기망하려 하지 말라"고 덧붙였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