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융희 기자] 배우 박주현이 가슴 울리는 열연을 펼치며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박주현은 지난 24일 방송된 tvN 새 수목드라마 ‘마우스’에서 심한 부상을 당한 정바름(이승기 분)의 옆을 지키는 오봉이를 촘촘한 감정 연기로 표현하며 몰입감을 높였다.

이날 박주현은 성요한으로 공격으로 인해 정바름이 생사를 넘나드는 모습에 걱정하는 오봉이의 진심을 뭉클하게 그려냈다. 그는 정바름을 위험에 빠트리게 만든 성요한이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쳤다는 소식을 듣자 독기 어린 눈빛으로 병실에 찾아가 베개로 짓누르며 분노를 폭발시키는가 하면, 눈시울이 붉어진 채 정바름의 호전 소식만을 기다리는 모습은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할머니에 이어 자신이 믿고 따르는 정바름까지 불의의 사고를 당했지만 좌절하기보다 고통을 이겨내기 위해 마음을 다졌고, 이는 오봉이가 내적으로 성장하고 있음을 알 수 있는 대목이었다.

이후 일시적인 기억상실로 인해 자신을 잊어버린 정바름을 바라보는 슬픔이 가득 담긴 그의 눈빛은 시청자들의 가슴까지 울리며 먹먹함을 안기기도 했다.

박주현은 쉴 틈 없는 빠른 전개 속에서 변화무쌍한 감정 연기로 분위기를 압도하며 안방극장의 몰입을 이끌었다. 이렇듯 그는 ‘마우스’에서 다채로운 감정을 탁월하게 표현하며 매력적인 오봉이 캐릭터를 만들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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