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정원 기자] 롯데컬처웍스가 드라마 '조선구마사'에서 손을 뗐다.
26일 롯데컬처웍스는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롯데컬처웍스는 3월 26일, 드라마 '조선구마사'의 공동제작 및 부분투자를 철회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최근 '조선구마사'에 불거진 문제와 상황의 심각성을 충분히 공감하였고, 관계자들과의 협의를 거쳐 이 같은 결정을 내렸습니다. 롯데컬처웍스는 시청자들에게 불편을 일으킨 부분에 관해 도의적 책임을 통감하며, 조속히 정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라고 덧붙였다.
'조선구마사'는 인간의 욕망을 이용해 조선을 집어삼키려는 악령과 백성을 지키기 위해 이에 맞서는 인간들의 혈투를 그린 작품이다. 현재 2회까지 방영된 상태로, 역사 왜곡 등 각종 논란에 휩싸인 상태다.
특히 청와대 국민청원에 방송 중지 요청 글이 게재됐으며, 광고주와 제작지원을 한 곳을 중심으로 불매 움직임이 일어났으며, 모든 광고주가 손을 떼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했다.
결국 SBS 측은 '조선구마사' 방영권 구매 계약을 해지하고 방송을 취소하기로 했다.
다음은 롯데컬처웍스 공식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롯데컬처웍스 홍보담당입니다.
롯데컬처웍스는 3월 26일, 드라마 '조선구마사'의 공동제작 및 부분투자를 철회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최근 '조선구마사'에 불거진 문제와 상황의 심각성을 충분히 공감하였고, 관계자들과의 협의를 거쳐 이 같은 결정을 내렸습니다.
롯데컬처웍스는 시청자들에게 불편을 일으킨 부분에 대해 도의적 책임을 통감하며, 조속히 정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