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빌레라' 김권, 송강 향한 분노 발산…극 몰입도 최고조
상태바
'나빌레라' 김권, 송강 향한 분노 발산…극 몰입도 최고조
  • 조정원 기자
  • 승인 2021.03.31 09:5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tvN '나빌레라' 방송 캡처
사진=tvN '나빌레라' 방송 캡처

[조정원 기자] 배우 김권이 섬세한 표정 연기로 드라마 '나빌레라'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지난 29일과 30일 방송한 tvN 월화드라마 '나빌레라'(극본 이은미, 연출 한동화)에서 김권은 악의에 찬 눈빛과 날 선 말투로 양호범 캐릭터에 완벽하게 녹아들며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앞서 양호범(김권 분)은 이채록(송강 분)이 일하는 가게에 찾아와 행패를 부리며 불안감을 증폭시켰다. 여기에 "너는 잘 먹고, 잘 산다?"라는 모진 말로 날을 세우며 갈등을 예고했다. 특히 짜장면 배달원으로 온 이채록에게 짜장면값을 빌미로 과거 일을 사과하라고 요구, 팽팽한 대립으로 흥미진진한 엔딩을 선보였다. 

김권은 싸움을 말리려고 온 심덕출(박인환 분)과의 삼자구도에도 밀리지 않는 강렬한 눈빛을 선보이며 극의 긴장감을 높였다. 그는 심상치 않은 과거를 숨긴 양호범의 비딱한 감정을 섬세한 표정으로 그려냈다. 분노에 찬 목소리로 "저 새끼 아버지한테 맞아서, 내 인생이 어떻게 꼬였는데!"라며 울분을 토해내 아직 밝혀지지 않은 두 사람의 인연에 궁금증을 더했다. 

그런가 하면 김권은 양호범의 다채로운 감정을 탁월하게 표현했다. 심덕출에게 자신만만하게 당구 대결을 제안했지만, 예상치 못한 그의 선전에 놀라는가 하면 자신이 패배할까 초조해하는 등 인간미 넘치는 모습을 뽐냈다. 

또 이채록을 옹호하는 심덕출에게 슬픔과 분노가 뒤엉킨 표정으로 "못 날아요 그 새끼, 내가 꺾어놓을 거거든"이라며 살벌한 경고를 날려 그가 어떤 일을 꾸밀지 다음 주 방송에 대한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아울러 양호범은 자신을 도발하는 이채록에 한순간 돌변, 폭발하는 모습을 보이며 극의 긴장감을 불어넣었다.

이처럼 김권은 매회 다양한 표정 변화로 입체적인 캐릭터를 그려내며 안방극장의 시선을 강탈했다.

한편 '나빌레라'는 매주 월, 화요일 오후 9시에 방송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