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준, 개구쟁이 어린 시절·오랜 무명 가수의 삶 공개
상태바
안성준, 개구쟁이 어린 시절·오랜 무명 가수의 삶 공개
  • 조정원 기자
  • 승인 2021.04.01 11:3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KDH엔터테인먼트, 충북MBC
사진=KDH엔터테인먼트, 충북MBC

[조정원 기자] 트로트 가수 안성준이 개구쟁이로 유명했던 어린 시절과 일당 15만 원으로 버텼던 무명의 삶을 공개하며 가수 인생 2막을 열어젖힌 소감과 목표를 전했다.

안성준은 1일 오전 충북MBC '생방송 아침N'의 목요일 코너인 '아침엔 트로트를-트로조'에 게스트로 초대돼 이른 아침부터 시원한 라이브 무대와 거침없는 입담을 선보였다.

송민수, 박찬홍, 조혜선의 진행으로 함께한 이날 방송에서 안성준은 "어린 시절이 궁금하다"는 질문에 "장난기가 엄청 많았다"라며 말문을 열었다. 그는 "명절에 제사상 위에서 뛰어다니고, 슈퍼맨 한다고 2층에서 뛰어내리고, 장난치다 넘어져서 다치는 건 부지기수였다. 학교 다닐 때 여학생들이 저랑 짝을 하기 싫어했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오랜 무명 가수 시절에 대해서 안성준은 2013년 청도 테마파크에서 대타로 무대에 올랐던 경험을 떠올렸다. 그는 "날짜도 정확히 기억하는데 근로자의 날인 5월 1일이었다. 일당 15만 원을 받고 30분간 공연을 펼쳤다. 그런데 그때 반응이 엄청 좋았다. 그래서 4년을 무대에 섰고, 그때 절 좋게 봐주신 분들이 지금까지도 많이 응원해주신다"라고 고마움을 전했다.

그는 이어 "4월 안에 신곡을 발표하는 것을 목표로 작업 중"이라며 "제 색깔을 살리려 한다. 안성준이란 이름에 거는 기대치를 충족시켜 드리고 싶다. 2014년 발표했던 '쏜다'라는 곡을 새롭게 해석해 준비 중"이라고 깜짝 발표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많은 분이 제 노래를 불러주시면 좋겠다. 보는 음악, 즐기는 음악, 불러주고 부르는 음악을 하고 싶다는 목표가 생겼다. 저를 포함한 '트로트의 민족' 출신 가수들이 다 같이 잘되면 좋겠다"라고 올해 계획과 포부를 전했다.

한편 안성준은 '트로트의 민족'을 통해 '뉴트로트 가왕'으로 등극했다. 그는 그동안 '복면가왕', '라디오스타', '전지적 참견 시점', '구해줘 홈즈', '가요무대', '더 트롯쇼' 등 다양한 예능 및 음악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대세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그는 현재 '트로트계 히트곡 메이커' 알고보니 혼수상태가 선물한 '마스크'로 활동하고 있으며, 소속사 KDH엔터테인먼트의 유튜브 채널 'KDH스타박스'를 통해 다양한 커버곡과 브이로그도 공개하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