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문난 님과 함께', 가족의 힘으로 세운 힐링과 감동 'FULL 충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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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문난 님과 함께', 가족의 힘으로 세운 힐링과 감동 'FULL 충전'
  • 조정원 기자
  • 승인 2021.04.01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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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N '소문난 님과 함께' 방송 캡처
사진=MBN '소문난 님과 함께' 방송 캡처

[조정원 기자] ‘소문난 님과 함께’가 가족의 위대함이 돋보인 소문난 님들의 인생을 보여주며 수요일 밤 안방에 힐링을 선사했다. 

지난달 31일 오후 방송한 MBN ‘소문난 님과 함께’(연출 윤세영)에서는 경남 통영으로 내려간 남진, 김준호, 장영란 삼 남매의 힘찬 여정이 그려졌다.

이날 세 사람이 만난 첫 번째 ‘님’은 ‘서호 전통시장의 3대 대전’이라는 키워드를 지닌 대전 부부였다. ‘님’의 어머니부터 딸까지 3대째 내려오는 전집의 음식들은 입맛을 돋우는 기름진 냄새로 시작부터 세 MC의 미각을 자극했다. 

체계적인 분업화로 남편이 회를 담당하고, 소문난 ‘님’은 전을 부치고, 딸과 조카는 서빙을 하는 등 가족 모두가 동참하고 있는 전집에는 코로나로 힘든 시기를 겪고 있는 우리네 이웃들의 리얼한 일상이 담겨 있었다. 힘든 상황에도 가족이 힘을 합쳐 맛있는 음식을 만들어내는 이 가정의 모습은 그 자체만으로도 희망을 안겨 줬다. 

이어 두 번째로 만난 ‘님’은 멍게 부녀였다. ‘하늘에서 바다로 온 그녀’라는 키워드의 주인공 딸 정혜미 님은 스튜어디스를 하며 커리어를 쌓던 중 가족들 모두 뉴질랜드로 보내고 홀로 통영을 지키던 아버지가 아프다는 것을 알게 되자 두고 볼 수 없어 모든 것을 접고 고향으로 내려왔다는 사연을 전했다. 

현재는 건강을 회복한 아버지와 함께 가업인 멍게 사업을 운영 중이라고 해 더없는 응원을 불러일으켰다. 세 MC는 하늘에서 온 천사 같은 마음씨를 가진 정혜미 님의 이야기에 무한 박수를 보내며 그녀의 앞날을 응원했다.   

그런가 하면 세 MC는 멍게 부녀와 함께 일일 멍게 일꾼으로도 활약하며 웃음을 더했다. 여기에 빼놓을 수 없는 싱싱한 멍게 먹방까지, 실로 풍요로운 웃음과 먹거리로 보는 재미를 안겨줬다. 

마지막으로 세 MC는 ‘섬 회생 전문가’ 오용환 섬장을 만나러 만지도로 들어갔다. 좌중을 사로잡는 입담과 푸근한 인상을 가진 그는 시작부터 구수한 노래 한 소절로 흥을 돋우며 세 MC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기업 회생 전문가 출신인 오용환 님은 현재 섬을 살리는 ‘섬 경영 전문가’로서 만지도에 힘을 보태고 있다. 지금은 아름다운 풍경을 자랑하지만 한 때는 섬 관광지라고 하기엔 열악했었다고. 오용환 님과 만지도의 인연은 과거 시설낙후와 태풍의 여파로 관광객의 발길이 끊긴 마산 돝섬을 만나면서 시작됐다. 어느 어촌 계장님의 권유로 마산 돝섬을 시민공원으로 재개장시킨 것이 소문나면서 ‘섬 경영 전문가’로 거듭난 것이다. 

이런 그의 노력을 든든하게 뒷받침해준 아내의 희생도 빼놓을 수 없었다. 서울에서는 볼 수 없었던 남편의 웃음에 이끌려 만지도로 내려오게 됐다는 그녀는 이젠 남편보다 만지도에 더 푹 빠진 상태라고.

이처럼 ‘소문난 님과 함께’ 3회는 가족들과 힘을 합쳐 어려운 시기를 극복하는 소문난 님들의 이야기로 어느 때보다 따스한 감동을 전달했다. 

한편 ‘소문난 님과 함께’는 매주 수요일 오후 11시에 방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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