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은 기자] '나 어떡해'의 카운슬러들이 현실적인 조언과 진정성 있는 위로를 전했다.
지난 5일 방송한 MBN '극한 고민 상담소-나 어떡해'(이하 '나 어떡해') 8회에서는 아랫집 여자의 막무가내 횡포부터 부모님의 소외로 상처받은 사연에 마음을 관통하는 사려 깊은 조언을 건네는 김성주, 이유리, 홍현희, 정성호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첫 번째 사연으로 층간 소음 문제로 매일 같이 찾아오는 아랫집 여자 때문에 고통받는 사연이 소개됐다. 작은 살림 소리에도 극도의 예민함으로 반응하는 아랫집 여자에 카운슬러들은 경악했다.
급기야 아랫집 여자는 천장을 치는 것도 모자라 복수용 스피커로 의뢰인과 그의 가족을 괴롭혔다. 여기에 항의를 넘어 협박까지 가하는 그녀의 행동에 홍현희는 분노를 폭발시키기도.
힘들어하는 가족을 볼 수 없었던 의뢰인에 김성주는 "집은 행복한 공간이 돼야 하는데 스트레스를 받고 어떻게 사느냐"라며 '층간 소음 이웃사이센터' 기관을 소개, 현실적인 조언을 제시했다.
두 번째 사연으로는 성인임에도 아버지로부터 과도한 통제를 받고 있는 한 여자의 이야기가 공개됐다. 위치 추적 앱까지 설치해 사사건건 그녀를 간섭하는 아버지의 지나친 행동에 카운슬러들은 답답함을 드러냈다.
이후 아버지가 의뢰인에게 유독 엄격했던 이유가 지적 장애를 가진 언니 때문임이 밝혀지자 카운슬러들은 속상함에 말을 잇지 못했다. 특히 언니에게만 마음이 가 있는 부모님으로부터 소외당했을 사연자를 생각하며 안타까운 마음에 한숨을 내쉬었다.
정성호는 "머리가 비대칭인 셋째를 일부러 더 호되게 혼낸다"라고 자신의 이야기를 고백, 애틋하고 안쓰러운 만큼 더 모질게 할 수밖에 없는 아빠의 마음을 대변해 진정성을 더했다. 또한, 김성주는 "둘째 딸의 아픔도 함께 들여다보셨으면"이라는 진심 어린 위로를 건네 스튜디오를 따스하게 물들였다.
이렇듯 '나 어떡해'는 다채로운 사연과 카운슬러들의 실제 경험담까지 더해져 시청자들의 호응을 이끌어내고 있다.
매주 펼쳐지는 극한 고민과 맞춤형 솔루션으로 안방극장을 매료시키고 있는 '나 어떡해'는 매주 월요일 오후 11시에 방송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