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나야!' 음문석, '디테일 감정선' 그려낸 밀도 높은 호연 선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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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나야!' 음문석, '디테일 감정선' 그려낸 밀도 높은 호연 선사
  • 조정원 기자
  • 승인 2021.04.08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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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2 '안녕? 나야!' 방송 캡처
사진=KBS2 '안녕? 나야!' 방송 캡처

[조정원 기자] 배우 음문석이 밀도 높은 연기로 드라마 '안녕? 아냐!' 시청자들의 눈물샘을 자극했다.

지난 7일 방송한 KBS2 수목드라마 '안녕? 나야!'에서는 연예계 은퇴를 선언한 소니(음문석 분)의 서사가 펼쳐졌다. 앞서 소니는 숨겨왔던 과거사가 만천하에 공개돼 크나큰 충격에 빠졌다.

이러한 가운데 홀로 멍하니 있던 소니는 정만(최대철 분)의 말에 결심이 선 듯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 보는 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했다. 또한, 하니(최강희 분)를 찾아갔고 속마음을 털어놓는 소니의 면면이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그런가 하면 소니는 일파만파 퍼져나가는 상황을 정리하고자 기자회견을 준비했다. 순조롭게 사과문을 읽어나가던 소니는 갑작스레 말을 잇지 않았고 이어 미리 작성되어 있는 글이 아닌 자신의 진실된 마음을 전했다.

무엇보다 잘못된 과거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하며 연예계 은퇴를 밝힌 소니의 행동은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더불어 경식(강태주 분), 정만에게 그간의 고마움을 전하며 참았던 눈물을 터트리는 소니의 모습은 시청자들을 먹먹하게 만들었다.

이처럼 음문석은 안정적인 연기력을 바탕으로 자신의 과오를 뉘우치며 사죄하는 안소니를 완성해냈다. 더욱이 성숙하게 발전하는 캐릭터의 변화를 섬세하게 보여주며 드라마의 이입을 높였다.

그는 디테일한 요소를 놓치지 않고 캐릭터를 구현해낸 음문석은 캐릭터를 완벽하게 소화해내며 생동감을 불어넣었다. 특히 힘없던 눈빛이 점차 올곧아지는 순간을 유연하게 그려내며 인물의 심리 변화와 감정을 입체적으로 묘사해냈다.

한편 '안녕? 나야!' 마지막회는 오늘(8일) 오후 9시 30분에 방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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