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운 우리 새끼' 김준호, 결혼 상담소 방문…냉혹한 스펙 조사에 진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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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운 우리 새끼' 김준호, 결혼 상담소 방문…냉혹한 스펙 조사에 진땀
  • 조정원 기자
  • 승인 2021.04.19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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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 '미운 우리 새끼' 방송 캡처
사진=SBS '미운 우리 새끼' 방송 캡처

[조정원 기자] 개그맨 김준호가 결혼 상담을 받으며 냉혹한 스펙 조사에 진땀을 흘렸다.

김준호는 지난 18일 오후 방송한 SBS 예능 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에서 임원희, 이상민과 함께 결혼상담소를 찾아 '새혼'에 대한 상담을 받았다.

결혼상담소에 들어선 김준호는 "영화에서만 보던 곳"이라고 신기해하며 결혼 상대를 찾는 것보다는 신랑감으로서 자기 자신에 대한 냉정한 평가를 요구했다. 하지만 재혼 상담은 상대적으로 횟수가 적다는 말에 실망하면서도 커플 성사율이 높다는 말에 반색하며 설레는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본격적인 상담에 들어간 김준호는 "요즘에는 재혼이 아닌 새혼이라 한다"는 말에 "또혼은 어떠냐"고 물어 모두를 폭소케 했다. 또한, 키를 묻는 말에 "아침에는 171cm, 저녁에는 169cm, 평균 170cm"이라 답하고, 얼린 정자에 대해 상담하는 등 끊임없이 웃음 폭탄을 터뜨렸다.

나아가 경제력 조사에서 골프채와 개인 노래방을, 취미 생활 조사에서는 게임을 꼽아 "여자들이 싫어하는 것만 한다"고 지적받았다. 더불어 대학교에 세 번 입학했지만 모두 중퇴했음을 고백, 상담사의 한숨과 함께 "진지하지 못함"이라는 성적표를 받아들며 웃픈 웃음을 선사했다.

상담을 마친 김준호는 블랙데이를 맞아 돌싱들의 짜장면 파티를 펼쳤다. 임원희가 꺼낸 레트로 성냥으로 반색한 김준호는 재혼 넘어 삼혼까지 가는 것을 걸고 성냥 탑 쌓기에 도전했지만 실패하며 깊은 좌절을 맛봤다. 하지만 짜장면을 앞에 두고 옷에 묻지 않는 법으로 '발가벗고 먹기'를 제안, 남다른 예능감을 과시하며 이날 웃음의 화룡점정을 찍었다.

이처럼 김준호는 결혼 상담에 사뭇 진지한 모습으로 임하면서 개인 스펙을 낱낱이 공개하는 것은 물론 감출 수 없는 개그 본능을 터뜨리며 방송 내내 큰 웃음을 선물했다. 또한, 형님들과 함께한 블랙데이 짜장면 파티에서는 막내 역할에 충실, 장꾸미를 선사하며 일요일 밤 안방극장을 행복한 웃음으로 가득 채웠다.

한편 '미운 우리 새끼'는 매주 일요일 오후 9시 5분에 방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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