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인’, 이보영, 엄마 영역 침범한 튜터 옥자연에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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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인’, 이보영, 엄마 영역 침범한 튜터 옥자연에 경고!
  • 이지은 기자
  • 승인 2021.05.16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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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tvN ‘마인’ 방송 캡처
사진=tvN ‘마인’ 방송 캡처

 

[이지은 기자] ‘마인’이 시청자들의 눈을 떼지 못하게 만드는 아슬아슬한 효원家(가)의 이야기를 펼치고 있다.

어제(15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마인(Mine)’(극본 백미경/ 연출 이나정/ 기획 스튜디오드래곤/ 제작 제이에스픽쳐스)에서는 효원家 사람들이 세워온 경계가 흐려지기 시작했다. 루바토에선 서희수(이보영 분)와 강자경(옥자연 분)의 날 선 대립이, 정서현(김서형 분)의 카덴차에선 한수혁(차학연 분)과 김유연(정이서 분)의 비밀스런 만남이 이어진 것.

앞서 효원그룹의 회장이 병상에 눕게 되면서 효원家에는 후계구도에 대한 남모를 신경전이 감돌았다. 그러나 유력한 후계자로 여겨졌던 한지용(이현욱 분)이 한발 물러서면서 회장의 부재를 대신할 대표이사직엔 사고뭉치 장남 한진호(박혁권 분)가 임명됐다.

아들 한하준(정현준 분)에게 효원家의 왕좌든 뭐든 해주고 싶었던 서희수는 남편에게 섭섭함을 드러냈다. 아들이 그녀의 친자가 아닌 혼외자라는 ‘오픈 시크릿’이 더 시끄럽게 알려지지 않길 바랐다는 한지용은 자신도 모르게 “네 아들 아니야”라는 말실수를 했다. 이에 상처받은 서희수는 “하준이 내 아들이야”라며 쏘아붙여 이들 사이에 싹튼 균열을 암시했다.

이후 서희수는 아들이 친구로부터 자신이 친엄마가 아니라는 이유로 따돌림을 당한단 사실을 알았다. 그녀는 주동자의 엄마를 찾아가 “당신이 건드린 건 서희수가 아니라 하준이 엄마야”라며 분노, 남들 눈에 비치는 ‘전직 톱배우’가 아닌 모성애를 가진 ‘엄마’로서 어느 때보다 격화된 감정을 터뜨렸다. 아들에게 사과하라는 말을 남기고 떠난 그녀가 홀로 울분을 삭히는 모습은 강인한 모성애 속에 숨긴 아픈 상처를 느껴지게 만들었다.

이때 한하준의 프라이빗 튜터 강자경 역시 주동자의 엄마를 찾아가 뺨을 올려붙인 충격 행동을 감행했다. 이를 안 서희수가 찾아오자 “진짜 엄마라면 못 그래요”라는 기묘한 말로 그녀의 수습 방식이 이성적이라며 탓하기까지 했다. 분노한 서희수는 “선 지키세요. 당신은 일개 고용인”이라며 일갈해 아슬아슬한 긴장감이 감돌았다.

그동안 강자경은 “엄마의 영역 침범하셨어요”라는 말을 들을 만큼 의미심장한 월권을 행했고, 여기에 서희수가 불쾌감을 느끼자 한지용은 “하준이만 생각해”, “튜터 잘 구한 것 같애”라는 그녀의 감정을 배제한 말들을 건네 또 한 번 의심스런 기운을 감돌게 했다.

그 가운데 정서현은 딸의 갑질 기사를 막지 못했다며 화를 내는 양순혜(박원숙 분)와 이름 잠자코 듣는 서희수 사이 중립을 유지했고, 한수혁과 가까워진 메이드 김유연에겐 조용한 경고를 건넸다. 자신의 손에 피를 묻히지 않은 채 조용히 효원家를 관리하는 그녀만의 방식이었다. 그러나 과거 연인이었던 여인 최수지(김정화 분)의 그림을 구매하는가 하면 카덴차에 걸린 그림 ‘회색의 영역’을 바라보는 눈빛엔 묘한 갈등이 일렁여 정서현의 진짜 속마음을 궁금케 했다.

자신의 체면을 버리고 엄마로서 분노한 서희수, 튜터의 선을 넘은 강자경 그리고 심연 속 옷장 문을 연 이후 점점 차가운 가면에 금이 가고 있는 정서현과 그녀의 저택에 들어온 메이드 김유연 등 그동안 지켜온 효원家의 경계는 점점 흐려지고 있었다. 흑과 백에서 점차 회색의 영역으로 섞이는 이들의 변화는 아슬아슬한 긴장감을 안기며 앞으로 또 어떤 사건사고가 일어날지 호기심을 치솟게 만들고 있다.

한편, ‘마인’ 3회 시청률은 수도권 가구 기준 평균 6.4%, 최고 8.1%로 케이블 및 종편 포함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으며, 전국 가구 기준은 평균 5.6%, 최고 6.9%를 기록했다. tvN 타깃인 남녀 2049 시청률은 수도권 평균 2.5%, 최고 3.0%, 전국 평균 2.4%, 최고 3.1%를 기록했다(케이블, IPTV, 위성 통합한 유료플랫폼 기준/ 닐슨코리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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