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티팬’ 최태준·최수영, 초록불 켜진 로맨스에 심박수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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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티팬’ 최태준·최수영, 초록불 켜진 로맨스에 심박수 급증
  • 조정원 기자
  • 승인 2021.05.22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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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그래서 나는 안티팬과 결혼했다’ 방송 캡처
사진=‘그래서 나는 안티팬과 결혼했다’ 방송 캡처

[조정원 기자] 드라마 ‘그래서 나는 안티팬과 결혼했다’의 최태준과 최수영이 로맨스에 그린 라이트를 밝히며 시청자들의 심박수를 올렸다.

21일 방송한 금토드라마 ‘그래서 나는 안티팬과 결혼했다’(극본 남지연 김은정, 연출 강철우, 이하 ‘안티팬’) 11, 12회에서 최태준(후준 역)과 최수영(이근영 역)은 심상치 않은 관계변화를 보이며 시청자들의 눈을 뗄 수 없게 만들었다.

이날 방송에서 후준(최태준 분)은 이근영(최수영 분)을 살뜰하게 챙기며 훈훈함을 자아냈다. 후준은 길 잃은 이근영을 타박하면서도 놀란 그녀의 눈물을 닦아주는 섬세함을 보였다. 이어 이근영의 방에 들러 음식을 건네는 등 누구보다 그녀를 위하는 따뜻한 배려심으로 보는 이들의 미소를 유발했다.

그런가 하면 제이제이(황찬성 분)는 이근영에 이어 후준에게 스카우트 제의를 했다. 그는 후준에게 현재 소속사보다 더 좋은 조건을 제시했지만, 단칼에 거절당했다. 하지만 이에 굴하지 않고 여유로운 미소를 띠며 오인형(한지안 분)과의 의리까지 언급, 다양한 방법으로 후준의 심기를 건드려 앞으로 어떤 일을 꾸미게 될지 궁금증을 높였다.

그뿐만 아니라 존재감 없던 이근영의 인생에 다시 태풍이 몰아쳤다. 가상 결혼 프로그램 첫 방송으로 ‘그냥근영’에서 모두가 다 아는 ‘아는근영’이 된 것이다. 여기에 악마의 편집으로 이미지가 실추된 것은 물론, 그녀를 향한 입에 담을 수 없는 악플이 쏟아졌다. 친구 신미정(김하경 분)과 엄마 장희정(윤복인 분)의 걱정이 담긴 연락을 받고도 숨죽여 눈물을 훔치는 이근영의 모습은 안타까움을 불러일으켰다.

프로그램의 파장은 오히려 후준과 이근영의 거리를 더 가깝게 했다. 촬영차 길거리를 돌아다니게 된 두 사람은 몰리는 사람들을 따돌리기 위해 손을 잡고 뛰는 것은 물론, 그들이 지나갈 때까지 몸을 숨기기 위해 서로 밀착하며 묘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더불어 갑자기 내리는 비에 후준은 겉옷을 벗어 우산을 만들어 이근영의 등을 바짝 안았고, 품에 안기게 된 이근영은 터질듯한 심장 소리에 눈을 질끈 감아 설렘을 배가시켰다. 

그러나 오인형은 이 광경을 씁쓸한 표정으로 지켜보고 있었고, 제이제이는 세 사람에게 싸늘한 눈빛을 보내 제대로 얽힌 네 사람의 인연이 어떻게 꼬이게 될지 앞으로의 이야기에 흥미를 배가시켰다.

이처럼 ‘안티팬’은 긴장감을 자아내는 후준과 제이제이의 에피소드부터 후준과 이근영의 설렘 폭발 로맨스까지, 완벽한 로맨틱 코미디의 면모로 보는 이들을 매료시키며 다음 방송을 더욱 기다려지게 했다.

한편 ‘안티팬’은 매주 금, 토요일 오후 6시 한 회에 30분 분량으로 금요일 2회, 토요일 2회씩 네이버TV와 V-LIVE에서 방송된다. 글로벌 플랫폼 iQIYI(아이치이), VIKI(비키), 일본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Amazon Prime Video JP)에서는 한 회에 60분 분량으로 매주 금, 토요일 동시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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