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가수전’, 천재 싱어송라이터 이적 등장! TOP3-최예근-서영주에 음악 팁 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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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가수전’, 천재 싱어송라이터 이적 등장! TOP3-최예근-서영주에 음악 팁 전수!
  • 백융희 기자
  • 승인 2021.05.26 09: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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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JTBC '유명가수전' 방송 캡처

[백융희 기자] 아티스트들의 아티스트 가수 이적이 유명가(家)를 콘서트 현장으로 만들었다. 

지난 25일 오후 방송된 JTBC ‘유명가수전’에서는 최고의 싱어송라이터 이적이 TOP3 이승윤, 정홍일, 이무진과 ‘싱어게인’ 23호 최예근, 26호 서영주를 만나 작사, 작곡 팁을 무제한으로 전수했다. 뿐만 아니라 명곡 무대 릴레이로 시청자들의 어깨를 들썩이게 했다.

이날 이적은 이승윤의 특급 에스코트를 받고 유명가(家)를 찾았다. TOP3, 최예근, 서영주와 만난 그는 “음악 하는 동료들과 얘기하는 걸 제일 좋아한다. (음악에 관한 걸) 얼마든지 물어봐도 좋다”라며 후배 사랑 면모를 드러내며 자작곡 ‘내 낡은 서랍 속의 바다’를 불러 유명가를 짙은 감성으로 물들였다.

또한 프로듀싱에 대한 질문이 쏟아지자 이적은 곡을 만들 때 ‘가사의 첫 줄’이 가장 중요하다며 첫 줄이 좋으면 뒤를 듣게 만드는 힘이 있다고 말했다. 이에 TOP3, 최예근, 서영주는 ‘이적 배 백일장’을 개최해 ‘싱어게인’ 이후의 삶에 대한 곡을 즉석에서 만들었다. 이적은 장원으로 서영주를 꼽으며 “전체적으로 가장 높은 완성도를 가진 곡이었다. 또 진솔한 마음이 담긴 가사도 좋았다”고 칭찬했다. 

이어진 TOP3 개인 곡 무대에서는 이승윤이 긴장감을 감추지 못하며 알라리깡숑의 ‘게인(gain) 주의’를 불러 이적에게 “무대 할 때 제정신 아닌 것처럼 하는 게 너무 멋지다. 큰 무대에서 보고싶다”고 극찬을 받기도 했다. 

특히 ‘유명가수전’의 하이라이트 인생곡 코너에서는 TOP3, 최예근, 서영주가 이적의 명곡을 재해석 해 깜짝 놀랄만한 무대를 선보였다. 먼저 이무진은 자신이 어린 시절 아버지와 차 안에서 자주 듣던 ‘빨래’로 듣는 이들의 가슴을 울렸다. 

또 이적은 두 번째 인생곡 ‘하늘을 달리다’에 대해 “꿈을 향해 달려가는 느낌도 있는데, 사실 러브송이다. 2003년 현재 아내와 연애하던 시절 이야기를 담은 곡이다. 당시에는 전화를 오래 하면 휴대폰이 뜨거워졌다. 그래서 ‘귓가에 울리는 뜨거운 목소리’라는 가사가 나온 거다”라며 곡에 담긴 에피소드를 전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어 최예근은 ‘하늘을 달리다’를 개성 있는 편곡으로 풀어내 귀를 쫑긋하게 만들었다.  

더불어 떠나간 엄마와 남겨진 아이의 이야기를 담은 이적의 ‘거짓말 거짓말 거짓말’을 택한 정홍일은 샤우팅 없이 잔잔하게 곡을 부르며 새로운 매력을 드러냈고, 서영주는 ‘그대랑’을 풋풋하게 불러 호응을 얻었다. 서영주 곡을 들은 이적이 “분위기가 선한 것 같다”고 하자, 정홍일은 “선하면 음악이 안 돼”라고 명언을 남겨 현장을 폭소케 하기도 했다. 

끝으로 이적은 ‘물’에 대한 이야기를 전했다. 그는 이승윤이 ‘싱어게인’ 결승전에서 ‘물’을 부른 것을 보고 “중요한 순간에 나온 지 얼마 안 된 신곡을 불러서 ‘정말 이 친구는 보통내기가 아니구나’라고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공연 도중 물 마실 때 부르는 공연용 곡이라 아직 한 번도 방송에서 불러본 적이 없는데 이 친구(이승윤)가 먼저 불렀다”라며 유명가에서 한을 풀겠다고 밝혔다. 이적과 이승윤은 듀엣으로 완벽한 호흡을 맞추며 끝 무대를 장식했다.

이처럼 이적은 편안하게 TOP3, 최예근, 서영주에게 다가가는 한편 음악 만드는 깨알 팁을 공유하며, 음악 스승의 면모를 드러냈다. TOP3, 서영주, 최예근의 아티스트였던 이적은 ‘유명가수전’을 통해 후배들과 음악 친구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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