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월의 청춘’ 이도현, 탄탄한 연기력+독보적 매력으로 안방극장 눈물샘 자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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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월의 청춘’ 이도현, 탄탄한 연기력+독보적 매력으로 안방극장 눈물샘 자극
  • 조정원 기자
  • 승인 2021.05.26 14: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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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2 ‘오월의 청춘’ 방송 캡처
사진=KBS2 ‘오월의 청춘’ 방송 캡처

[조정원 기자] 배우 이도현이 드라마 ‘오월의 청춘’을 통해 밀도 있는 연기력으로 시청자들을 먹먹하게 만들었다.

이도현은 KBS2 월화드라마 ‘오월의 청춘’(극본 이강, 연출 송민엽)에서 황희태로 분해 다가갈 수 없는 현실에 좌절하면서도 김명희(고민시 분)만을 향한 진심 어린 사랑과 냉탕과 온탕을 오가는 감정선을 섬세하게 표현해내며 시청자들의 마음을 흔들고 있다.

지난 7회에서는 아버지 기남(오만석 분)의 무자비한 협박 때문에 서로를 억지로 밀어내며 이별을 맞은 희태와 명희의 모습이 눈시울을 적셨다. 희태는 명희의 앞에서 담담한 척 애쓰며 눈물을 삼켰고, 명희가 등을 보이자 “돌아봐라”라고 연신 되뇌었다.

복잡한 마음을 꾹꾹 눌러 담은 이도현의 처연한 내레이션은 얽히고설킨 두 남녀의 슬픈 사랑을 오롯이 표현해냈다. 이도현은 뜨거운 눈물로 애달픈 마음을 폭발시키며 역대급 엔딩을 완성, 보는 이들의 심장을 멎게 했다.

또한, 희태와 수련(금새록 분)은 집안의 압박에 못 이겨 결혼 준비를 위해 함께 서울로 왔다. 수련은 힘들어하는 희태에게 그를 걱정하는 명희의 마음을 대신 전하며 각자의 길을 가자는 마지막 인사를 전했고, 희태는 광주로 돌아와 명희와 재회했다.

희태는 가까이 다가오지 못하게 하는 명희에게 “나 때문에 명희 씨가 힘들어질 거 다 아는데 옆에 있고 싶고 같이 있고 싶어요. 그쪽으로 가도 돼요. 명희 씨?”라는 말과 함께 참았던 눈물을 쏟았고, 이에 명희는 희태에게 달려가 안기며 서로를 향한 굳건한 사랑을 확인했다. 더는 끊어낼 수 없을 만큼 단단해진 두 사람의 애절한 입맞춤은 시청자들의 가슴을 울렸다.

이처럼 이도현은 ‘오월의 청춘’에서 희태의 복합적인 감정을 섬세한 연기와 깊이 있는 분위기로 그려내며 매 장면 눈을 뗄 수 없게 만들고 있다. 소신 있으면서도 애틋한 순애보 캐릭터를 완벽하게 소화하고 있는 이도현의 활약이 기대된다.

한편 ‘오월의 청춘’은 매주 월, 화요일 오후 9시 30분에 방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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