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범택시' 이호철, 데뷔 이래 첫 1인 2역 소화! "모든 순간이 생생할 만큼 행복했던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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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범택시' 이호철, 데뷔 이래 첫 1인 2역 소화! "모든 순간이 생생할 만큼 행복했던 현장"
  • 조정원 기자
  • 승인 2021.05.30 12: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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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셀트리온엔터테인먼트 제공
사진=셀트리온 엔터테인먼트 제공

[조정원 기자] 배우 이호철이 드라마 '모범택시’에서 데뷔 이래 첫 1인 2역을 소화, 인생 캐릭터를 갱신했다는 호평을 받고 있다.

이호철은 지난 29일 종영한 SBS 금토드라마 '모범택시'와 관련해 애정 어린 소감을 전했다.

그는 "데뷔 이래 처음으로 1인 2역에 도전하게 됐다. 구석태, 구영태 쌍둥이를 맡아 연기 자체가 정말 재미있다는 것을 다시 한번 느꼈다. 촬영 현장 가는 길이 정말 즐거웠다. 감독님, 스태프분들, 동료 연기자분들도 모두 좋았고, 밝은 에너지로 가득 찬 현장에서 진심으로 행복하게 촬영했다. 작품까지 잘 돼서 굉장히 기쁘다"고 말했다.

이호철은 '모범택시'에서 대모 백성미(차지연 분)의 옆을 묵묵히 지키는 낙원신용정보 비서 구석태 역에 이어, 구석태의 쌍둥이 형제이자 낙원헬스케어 상무인 구영태 역까지 맡아 데뷔 이래 첫 1인 2역을 소화했다.

이호철은 차분하고 묵직한 성격의 구비서, 단순하고 가벼운 성격의 구영태를 자유자재로 오가며 캐릭터의 매력을 극대화했다. 같은 외모를 지닌 쌍둥이임에도 전혀 다른 사람으로 보일 만큼 캐릭터를 유려하게 완성해 낸 이호철의 역할 소화력은 극의 재미를 배가시키며 앞으로의 활약에 대한 기대감을 더했다.

사진=SBS '모범택시' 방송 캡처
사진=SBS '모범택시' 방송 캡처

1인 2역에 처음 도전해 본 소감에 대해 이호철은 "보편적인 형과 동생의 관계를 생각하면서 준비했다. 형은 의젓하고, 동생은 애교 많고 철없고. 외모뿐 아니라 목소리와 행동거지에서도 그런 차이점을 보여 드리려고 했다. 물론 모든 형제가 그렇진 않겠지만, 쌍둥이를 다르게 보여 드리기 위한 효과적인 장치가 될 수 있을 거라 생각했는데 잘 표현됐는지 모르겠다"라고 전했다.

이어 "사실 감독님께서 사전에 굉장히 걱정하시면서 동생 영태 목소리는 더빙으로 할까 제안도 주셨는데, 영태 연기를 보시고 바로 흡족해하셔서 쌍둥이 연기를 모두 보여 드릴 수 있었다"는 숨겨진 에피소드를 밝히기도 했다.

더불어 시청자들로부터 '모범택시'의 구석태, 구영태 형제를 통해 인생 캐릭터를 만났다는 극찬을 얻은 이호철은 "너무 감사해서 몸 둘 바를 모르겠다. 시청자 여러분의 응원 덕분인지 11부 촬영분부터는 한순간 한순간이 모두 재미있고 즐거웠던 기억이다. 아직도 모든 순간이 생생하게 기억난다"고 전했다.

이어 "'모범택시'는 유독 액션 신이 많았다. 그중에서도 김도기(이제훈 분)와 병원 아지트에서 싸우는 장면이 기억에 남는다"며 "액션 신은 실제 촬영하다 보면 리허설 때와 달라지는 것들이 있다. 정신없이 싸우다 보면 소품들 위치가 바뀌어 있곤 하는데, 그 날 싸우다 테이블에 손을 찧어서 피가 많이 났다. 촬영을 잘 마치는 것이 중요하니 현장에서는 의연하게 괜찮은 척했는데 집에 와서 샤워하면서 너무 아파서 혼났다"는 현장 에피소드를 덧붙였다. 

한편 이호철은 곧 영화와 드라마 등으로 대중들을 찾을 예정이다. 그는 "우선 촬영 중인 작품을 잘 마칠 생각이다. 올해 안에 다른 모습으로 인사드릴 수 있을 것 같다. 촬영이 끝나면 당분간은 반려견인 깜돌이와 산책하고, 운동도 하면서 재충전의 시간을 가질 생각이다"라고 앞으로의 계획을 전했다.  

'모범택시'를 통해 인생 캐릭터를 갱신, 연기 포텐을 터뜨리며 주목 받고 있는 이호철의 행보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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