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5박 7일 일정 美 국빈 방문... 한미동맹 70주년, 양국 관계 더욱 공고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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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5박 7일 일정 美 국빈 방문... 한미동맹 70주년, 양국 관계 더욱 공고화
  • 박우진 기자
  • 승인 2023.04.24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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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수단 內戰 관련 교민 안전 확보 주력... 수단 철수 교민 및 대사관 직원 등 29명, 사우디 제다 공항 도착
윤석열 대통령이 한미정상회담을 앞두고 24일 미국으로 출국했다. 미국 국빈 방문은 2011년 이명박 당시 대통령 이후 12년 만이다. 사진=대통령실
윤석열 대통령이 한미정상회담을 앞두고 24일 미국으로 출국했다. 미국 국빈 방문은 2011년 이명박 당시 대통령 이후 12년 만이다. 사진=대통령실

[마켓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한미정상회담을 앞두고 24일 미국으로 출국했다. 미국 국빈 방문은 2011년 이명박 당시 대통령 이후 12년 만이다. 윤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는 5박 7일 일정으로 이날 오후 서울공항에서 대통령 전용기를 이용해 미국 워싱턴DC로 향했다. 윤 대통령은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국빈 만찬 등을 함께 하며 한미동맹 70주년을 맞아 양국 관계를 더욱 발전시킬 예정이다. 26일로 예정된 한미정상회담에서는 대북 확장억제 등 한국형 핵우산을 공식화할 것으로 보인다.

윤 대통령은 이번 미국 순방 중 한미 주요 인사 300여 명과 감사 오찬을 갖고 오찬에 참석한 6.25참전용사들에게 태극무공훈장을 친수할 예정이다. 이번 오찬에는 한미 양측의 참전용사를 비롯해 참전용사의 유족과 주한미군 복무 장병, 양국의 경제동맹 주요 인사 등 한미동맹의 과거·현재·미래를 상징하는 300여 명의 인사들이 참석한다. 윤 대통령은 대한민국의 자유와 평화를 위해 헌신한 참전용사분들의 희생을 기리고, 6·25전쟁을 통한 한미동맹의 역사·의미 그리고‘미래로 전진하는 한미동맹’의 중요성을 이야기할 계획이다. 대통령실은 “한미동맹의 상징인 밴플리트 장군의 외손자 조셉 맥크리스천 주니어(Joseph McChristia Jr.)와 백선엽 장군의 장녀인 백남희 여사의 만남 등 한미동맹 인사들이 함께 70주년을 축하하고 감사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윤 대통령은 이번 오찬에서 랄프 퍼켓(Ralph Puckett Jr.) 예비역 육군 대령, 엘머 로이스 윌리엄스(Elmer Royce Williams) 예비역 해군 대령에게 우리나라 최고 무공훈장인 태극 무공훈장을 친수하고, 고(故) 발도메로 로페즈(Baldomero Lopez) 중위에게는 조카인 조셉 로페즈(Joseph M. Lopez)가 참석한 가운데 태극 무공훈장을 추서한다. 아울러 아프가니스탄의 전쟁영웅인 한인 2세 제이슨 박(Jason Park)의 사회, 참전용사 후손 매트 카팅구브(Matt Catingub)와 6·25 전쟁 직후 미국에 입양된 6·25전쟁 고아의 후손인 용재 오닐(Richard Yongjae O’Neill)의 기념 공연, 한미동맹 70년간의 특별한 순간을 담은 30점의 사진 전시로 감사 오찬의 의미를 더할 것이라고 대통령실은 전했다.
 
한편 조태용 국가안보실장은 수단 내 우리 교민의 안전이 확보될 때까지 긴급 상황을 마무리한 후 국빈 방문단에 합류할 예정이다. 수단에서 철수한 우리 교민과 대사관 직원 등 29명은 24일(현지 시각) 사우디아라비아 제다항에 도착했다. 현지 언론 알 아라비아TV는 포트수단에서 한국인 29명을 태우고 이륙한 비행기가 홍해 맞은 편 사우디 제다 공항에 착륙다고 보도했다. 앞서 윤 대통령은 수단 내전과 관련해 오만 살랄라항에 있는 청해부대를 수단 인근 해역으로 급파하도록 지시했다. 이에 정부는 현지 교민을 철수시키기 위해 육군과 공군의 최정예 특수부대를 수단 인근 지부티로 출격시켰다. 외교부도 현지 대사관 및 교민 지원을 위해 지난 21일 최영한 재외동포영사실장을 단장으로 하는 신속대응팀을 파견했다. 주에티오피아대사관 직원 등 인근 공관 직원(4명)으로 구성된 선발대는 당일 지부티 현지에 도착했고, 서울에서 출발한 본대(4명)는 22일 오후 도착해 활동을 개시했다. 신속대응팀은 지부티에서 관련 부처와 함께 현장대책본부를 설치하고, 지부티에 있는 주요 우방국들과 협력 체계를 구축하며, 수단 현지 대사관 및 교민 안전 지원 등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 외교부는 "현장대책본부는 외교부 본부와 국방부 등 국내 관계 기관과 긴밀히 소통하면서 우리국민 보호를 위해 전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우진 마켓뉴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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