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의 가계 부채가 17조 달러를 넘어서 경제 상황이 더욱 불안정해지고 있다고 현지 언론이 전했다.
CNN 등 주요 매체에 따르면, 뉴욕 연방준비은행은 올해 1분기 가계 부채가 전 분기보다 1480억 달러 늘어난 17조500억 달러(한화 2경2856조원)로,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고 15일(현지 시각) 밝혔다.
1분기 동안 부채 증가는 신규 주택담보대출(모기지), 자동차 대출, 학자금 대출, 카드 및 기타 소비자 대출 등 대부분의 항목에서 나타났다.
일반적으로 1~3월은 소비자들이 새해 결심이나 세금 환급을 통해 지출을 줄이고 일부 부채를 갚기 때문에 신용 카드 사용 실적도 다소 줄어든다. 하지만 올해의 경우는 예외였다. 맷 츌츠(Matt Schulz) 렌딩트리 수석 신용분석가는 “올해 1분기에 지출이 하락하지 않았다는 사실은 올해 남은 기간 동안 좋은 징조가 아니다”고 전망했다. [김재홍 마켓뉴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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