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림교회 남성성가대와 함께 하는 특별무대 마련
‘2023 물망초 정기음악회’가 12월 5일 저녁 7시30분 서울 여의도 영산아트홀에서 열린다. 물망초 합창단원은 전원 탈북여성들로 2015년에 창단하여 올해 8주년을 맞았다.
손경순 물망초합창단장은 합창단 출범 계기를 “외롭고 힘겹게 하루하루를 보내던 탈북 여성분들과 속 시원하게 소리나 지르자”는 취지였다고 밝혔다. 손 단장은 “비록 악보조차 볼 줄 모르지만 눈이 오나 비가 오나 바람이 부나 빠짐없이 기쁜 마음으로 함께한 단원들 덕분에 물망초 합창단이 이어오고 있다”며 격려를 당부했다.
올해는 정전 70주년과 세계인권선언 75주년을 맞아 ‘인권의 가치가 더욱 더 널리 퍼지기를 소망'하며 마련한 무대여서 더욱 뜻깊다.
공연은 물망초 오프닝-특별공연-물망초 단독공연-협연자 단독공연-합동공연 순으로 이어진다.
매년 여러 합창단과 함께 뜻깊은 특별무대를 선보였는데 올해는 광림교회 남성 성가단과 함께 한다. ‘자유를 위해 한국전쟁에 목숨 바친 참전국가와 숭고하게 돌아가신 분들을 추모하며 감사하는 마음'에서 노래를 준비했다. 물망초 합창단과 광림교회 남성 성가단은 ‘You raise me up’와 ‘Nessun dorma’를 선보일 예정이다.
물망초 합창단의 지휘는 박창석, 반주는 곽신영이 맡는다. 두 사람은 현 삼척시립합창단에서 지휘와 반주를 맡고 있다.
사단법인 물망초는 2012년에 설립한 비영리민간단체 NGO이다. 북한주민과 북한 이탈 주민, 귀환 국군포로의 인권을 증진하고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일을 도모한다.
공연 관람 문의는 물망초 사무국 (02-585-9963)으로 하면 된다. [이사론 마켓뉴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