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이 국내 5대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중 지난해 새희망홀씨 대출 공급이 가장 적다는 보도가 나왔다.
새희망홀씨 대출은 대출 조선이 완화한 서민금융지원 대출 상품이다. 각 은행이 자체 재원으로 운영한다. 연 소득 5000만원 이하, 개인신용평점 하위 20% 이하 또는 연 소득 4000만원 이하 개인에 연 10.5% 상황으로 최대 3500만원까지 빌려준다.
26일 브릿지경제는 우리은행이 지난해 새희망홀씨 대출 공급이 5대 은행 중 가장 적은 것으로 확인됐다고 단독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해 5대 은행의 새희망홀씨 대출 공급액은 국민은행 5519억원, 신한은행 5150억원, 하나은행 4985억원, 농협은행 4924억원이었다. 우리은행은 3115억원으로 꼴지를 기록했다.
작년 은행별 공급 목표 달성률은 ▲기업은행 152.0% ▲경남은행 150.9% ▲대구은행 120.0% ▲부산은행 110.6% ▲SC제일은행 104.7% 등 대부분 초과 달성을 기록했다. KB국민·신한·하나·NH농협도 70~90%를 달성했지만 우리은행은 50%에 머물며 저조한 실적을 보였다.
일각에서는 임종룡 우리금융 회장이 금융당국과 함께 주요 은행 중 상생을 강조하는 모습에 반해 서민금융을 위한 노력은 부족하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한 금융당국 관계자는 “우리은행의 새희망홀씨 공급 달성률이 가장 낮은 편”이라며 “올해 목표를 높게 잡은 것도 아닌데 (이하 생략) 올해는 좀 더 열심히 해달라고 요청했다”고 브릿지경제에 전했다. [김성태 마켓뉴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