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아세안센터는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과 오는 8일 ‘2024 한-아세안 무역투자 라운드테이블’을 공동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올해 4회째를 맞는 이번 행사는 지난 3년 동안 ‘한-아세안 연대구상(KASI)’, ‘인도‧태평양에 대한 아세안의 관점(AOIP)’, ‘한-아세안 자유무역협정(AKFTA)’ 등 한국과 아세안을 둘러싼 주요 이슈들에 대한 실질적 협력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를 제공해 왔다.
이번 라운드테이블에서는 지난해 9월에 개시한 ‘아세안 디지털 경제 프레임워크 협정에 대한 협상’을 주축으로 양 지역 간 디지털 전환과 공급망 분야 협력을 어떻게 강화시켜 나아갈지에 대한 방향을 모색한다.
개막식에는 김재신 한-아세안센터 사무총장의 개회사와 이시욱 대외경제정책연구원 원장의 환영사에 이어 주한 아세안대사단 의장을 맡고 있는 딴신 주한 미얀마대사와 이장근 주아세안대한민국대표부 대사가 축사를 전한다.
아세안 사무국의 삿빈더 싱 아세안 경제공동체 사무차장과 한국경제인협회 김창범 부회장(전 주인도네시아 대사)이 기조 연사로 각각 나서 아세안과 한국의 입장에서 바라본 세계경제전망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다.
이어지는 세션 1에서는 ‘공급망 협력’을 주제로 아세안 국가들의 유수 대학교수들, 산업연구원(KIET),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 소속 전문가 패널 4인의 토론이 진행될 예정이다. 세션 2에서는 ‘디지털 전환’을 주제로 동아시아 아세안 경제연구센터(ERIA), 인도네시아의 가자마다 대학교 (UGM), 고려대학교 아세아문제연구원 등에서 참석하는 전문가 패널 4인이 ▲아세안디지털경제기본협정(DEFA) ▲디지털 경제(DigitalEconomy) ▲정보 격차(Digital Divide) 등에 대해 토론할 예정이다.
행사는 ‘한국과 아세안의 디지털 전환 및 공급망 분야 협력 강화 방안’을 주제로 한-아세안센터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될 예정이다.
김재신 사무총장은 “한-아세안 대화관계 수립이 35주년을 맞이하고 한-아세안 자유무역협정의 개선을 위한 논의가 활발히 진행되는 현시점에서 이번 라운드테이블의 주제가 시의적절하다”며 “특히 자국우선주의 기조의 심화로 급변하고 있는 글로벌 통상환경에서 한국과 아세안이 협력을 다지고 양 지역의 대외 전략을 바탕으로 한 실질적 전략 구상에 대한 논의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박우진 마켓뉴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