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50플러스재단은 배민B마트 등 채용을 원하는 기업들과 다양한 직군에서 중장년 채용설명회를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앞서 재단은 지난 10일 우아한청년들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 후 개최하는 중장년 채용설명회에서 서울 및 경기 19개 지점에서 근무할 직원을 두 자릿수(00)로 채용할 계획이다. 설명회 신청자는 서류심사 없이 바로 현장 면접 기회를 얻을 수 있다. 면접 합격자에 한해 현장 일일 체험 및 오리엔테이션 참여기회를 제공한다. 현장 체험 후 최종 합격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이번 채용설명회를 통해 크루로 채용되면 배민B마트 안의 상품 담기, 포장, 입고 및 상품관리, 마트 구성 등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배민B마트 중장년 크루 채용설명회는 내달 11일 삼성1동복합문화센터에서 열린다.
또 재단은 내달 4일 가비아와 함께 IT분야 보안 및 시스템 관제 직무의 채용설명회를 개최한다. 보안 관제 경력이 없더라도 IT분야 경력을 갖춘 중장년 구직자라면 고용 안정성이 높은 정규직 일자리에 도전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재단은 기대하고 있다.
가비아는 클라우드 전문기업으로 사업 확장에 따라 기업의 보안 관제 서비스를 안정화하고자 지난 지난달부터 중장년 경력사원 채용을 확대하고 있다. 기업 내 재직 중인 중장년 직원뿐 아니라 채용설명회를 통한 외부 인재 확보로 중장년 채용을 활성화하고 인식을 개선해, 초고령 시대 중장년층의 경제적 자립과 활력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채용설명회는 내달 4일 영등포50플러스센터에서 진행된다.
재단은 국내 최대의 모빌리티 기업인 카카오모빌리티의 자회사 케이엠솔루션과도 협력해 100명 규모의 중장년 채용 수요를 발굴하고 일자리를 연계할 방침이다. 이달 중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오는 30일 채용설명회를 개최한다는 계획이다.
채용설명회를 통해 선발된 합격자들은 카카오모빌리티의 통합 교통 O2O(On-line to Off-line) 플랫폼인 ‘카카오 T’와 가맹 계약을 체결한 택시 운수사(법인 택시회사)에 취업하게 된다. 4대 보험 가입 및 최저임금제, 법정 근로시간 등 근로기준법을 준수하는 운수사를 선별해 일자리를 연계하여 중장년 구직자가 안정적으로 근무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밖에 재단은 대교에듀캠프, 버거킹 등 다양한 기관, 기업과의 협력으로 채용설명회를 개최한다. 중장년을 위한 정보 허브 ‘50플러스포털’에서 기업과 채용 분야 직무에 대한 상세한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황윤주 서울시50플러스재단 사업운영본부장은 “재단의 일자리 지원과 연계 노력이 중장년 채용에 대한 기업의 인식 변화와 채용 활성화로 열매를 맺고 있는 만큼 중장년 구직자와 채용기업 모두가 활짝 웃을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김성태 마켓뉴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