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엘리베이터, UAM 상용화 위한 ‘버티포트’ 개발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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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엘리베이터, UAM 상용화 위한 ‘버티포트’ 개발 본격화
  • 김성태 기자
  • 승인 2024.05.15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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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엘리베이터는 도심항공교통(UAM) 상용화를 위한 핵심사업 중 하나인 ‘버티포트(Vertiport‧UAM 이착류장)’개발을 본격화한다고 15일 밝혔다. 사진=현대엘리베이터

현대엘리베이터는 도심항공교통(UAM) 상용화를 위한 핵심사업 중 하나인 ‘버티포트(Vertiport‧UAM 이착류장)’개발을 본격화한다고 15일 밝혔다.

현대엘리베이터컨소시엄은 최근 국토교통부 주관의 ‘K-UAM 안전운용체계 핵심기술개발 사업’의 ‘이동식 모듈형 버티포트 설계·시공 기술 및 감시시스템 개발 과제’ 수행기관으로 선정됐다. ‘버티포트(Vertiport)’는 (Vertical)과 공항(Airport)의 합성어로 UAM의 허브가 될 이착륙장을 말한다.

현대엘리베이터컨소시엄은 오는 2026년 12월까지 국비 105억1700만원을 지원받아 버티포트 개발 과제를 수행하게 된다. 연구과제는 이동식 모듈형 버티포트 인프라 구축과 이착륙 감시시스템 개발 2가지다.

현재 국내외 기업들이 개발 중인 버티포트는 기존 공항과 같은 넓은 대지와 공간이 필요해 고층 건물이 밀집된 도심 환경에서의 적용에 한계를 보였다. 이에 현대엘리베이터는 자사의 핵심기술이자 강점인 수직·수평 이동 기술을 접목한 ‘수직 격납형 버티포트’를 제안해 이 같은 문제점을 해결할 계획이다. 

앞서 현대엘리베이터는 지난해 7월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 국토부·사우디아라비아, 신도시 개발사업 ‘네옴 로드쇼’에서 ‘H-PORT’를 공개한 바 있다. H-PORT는 자동 주차 시스템을 활용한 격납고(Sky Garage), 드론의 자동 주차 및 자동 충전, 탑승객의 승하차 등을 통합 관제할 수 있는 건축물이다. UAM 상용화 시 도심 내 공간 제약을 해소해 줄 설루션으로 주목받고 있다.

현대엘리베이터는 “국책과제의 성공적 수행을 위해 사업단과 긴밀히 협력하고, 산업계·학계·연구기관 각각의 강점을 살려 차원 높은 기술개발을 이뤄낼 것”이라며 “국가 산업의 기술 역량 확보 및 K-UAM 상용화에 주도적인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김성태 마켓뉴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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