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홀인원 멤버십’ 소비자 피해 급증... 전년 대비 9.4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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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 홀인원 멤버십’ 소비자 피해 급증... 전년 대비 9.4배 ↑
  • 박우진 기자
  • 승인 2024.05.17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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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지난해 홀인원 상금 관련 소비자 상담은 140건, 피해구제 신청은 66건이 접수돼 전년 대비 상담 약 6.4배, 피해구제 신청 약 9.4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료사진=위키미디어커먼스

#1. A씨는 지난 2022년 6월 홀인원을 하면 상금으로 200만원이 지급되는 멤버십 상품에 가입하고 매월 2000원을 납입했다. 이후 같은 해 11월 오후 8시 골프장에서 홀인원을 달성해 상금을 신청했다. 그러나 사업자는 약관에 따라 오후 3시 이후 시작된 라운딩은 홀인원이 인정되지 않는다며 상금 지급을 거부했다. 

한국소비자원은 1372소비자상담센터와 소비자원에 접수된 ‘홀인원 상금’ 관련 소비자 불만‧피해사례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A씨와 같은 피해 사례가 급증하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고 17일 밝혔다.

소비자원에 따르면, 지난해 홀인원 상금 관련 소비자 상담은 140건, 피해구제 신청은 66건이 접수돼 전년 대비 상담 약 6.4배, 피해구제 신청 약 9.4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3년간 접수된 피해구제 신청 78건의 신청 이유를 분석한 결과, ‘계약불이행’이 92.2%(72건)로 대부분이었다. 계약해제·해지, 거래 관행, 약관이 각각 2.6%(2건)였다.

계약불이행의 경우 홀인원 후 상금 지급을 요청했으나 사업자와 연락이 두절되거나 심사를 이유로 상금 지급을 보류, 사업자의 경영난으로 상금 지급을 지연하는 경우 등이었다.

홀인원 상금 미지급 관련 피해구제 신청이 매년 증가하는 가운데, 같은 기간 피해구제 신청이 가장 많은 업체는 롱기스트로 확인됐다. 롱기스트를 상대로 접수된 피해구제 신청 42건의 95.2%(40건)는 상금 미지급 등으로 인한 ‘계약불이행’ 관련 피해였다.

롱기스트 측은 연회원의 20% 이상이 홀인원을 달성해 상금 지급 예측 초과 등의 이유로 지급이 지연됐다고 설명했다.

소비자원은 롱기스트 홀인원 상금 미지급과 관련한 소비자 피해가 다발함에 따라 관할 지자체에 ‘전자상거래법’ 위반 행위에 대해 위법 사실을 통보해 시정을 요청했다. 관할 구청은 롱기스트에 관련 법 위반 사항에 대한 시정 권고를 조치했고 사업자에 대한 관리·감독을 지속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소비자원은 “홀인원 멤버십 상품은 보험사에서 판매하는 홀인원 보험과 달리 금융상품이 아니므로 주의가 필요하다”며 “피해 예방을 위해서는 ‘홀인원 무제한 상금 지급’ 등의 광고에 현혹되지 말고 계약 시 홀인원 상금 지급 제외 사항 등 약관의 중요 내용을 확인한 후에 계약하고 상금 청구 시 구비서류 등을 명확히 확인하고 신청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박우진 마켓뉴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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