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빔면 시장 치열한 각축, 팔도비빔면 1위 수성
상태바
비빔면 시장 치열한 각축, 팔도비빔면 1위 수성
  • 이사론 기자
  • 승인 2024.06.07 14:5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전체 2000억원 규모 비빔면 시장, 절반은 팔도가 차지... 팔도비빔면·배홍동비빔면·진비빔면 각축
사진=팔도
사진=팔도

비빔면의 계절이 왔다. 3월부터 판매가 늘기 시작하는 비빔면은 7~8월에 가장 수요가 많다. 전체 2000억 원 수준인 비빔면 시장의 절반은 팔도가 차지하고 있다. 

출시 40주년을 맞은 팔도비빔면의 지난해 말 누적 판매량은 18억개로 시장 점유율 50%를 웃돈다. 팔도의 뒤를 농심(배홍동비빔면), 오뚜기(진비빔면) 등이 맹추격하고 있다. 배홍동비빔면의 지난해 매출은 330억원으로 전년 대비 32%가량 증가했다. 

‘불닭볶음면’으로 글로벌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삼양식품은 1991년 열무비빔면으로 비빔면 시장에 진입했으나 올해부터 생산을 중단했다. 불닭볶음면 수출물량에 집중하겠다는 의도로 보인다. 지난해 출시했던 사과비빔면의 생산도 중단해 사실상 비빔면 시장에서 철수했다. 

전체 라면 시장에서 비빔면이 차지하는 비중이 그리 크지 않으나 삼양식품의 '불닭볶음면'이 전 세계적 인기를 끌면서 '국물없는 라면'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지고 있다. 불닭볶음면의 인기가 언제 비빔면으로 옮겨 붙을지 알 수 없는 일이다. 

이러한 현상을 반영하듯 각 회사는 비빔면의 제품군을 다양화하며 소비자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팔도는 지난 3월 신제품 ‘팔도마라왕비빔면’을 내놨다. 산초와 베트남 하늘초를 배합해 찬물로 헹군 면에 어울리는 한국식 마라 분말스프를 선보였다.

오뚜기는 2022년 단종된 ‘함흥비빔면’을 지난달 다시 내놓았다. 농심은 지난 4월 매운맛을 더욱 살리기 위해 하늘초를 첨가한 ‘배홍동큰사발면’을 출시했다. 비빔면에서 확장한 '배홍동쫄쫄면'도 선보였다.

2021년 새롭게 라면 시장에 뛰어든 하림은 비빔면에 공을 들이고 있다. 하림의 '더미식 비빔면'과 '메밀비빔면'이 대형마켓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라면 업계의 스타마케팅도 눈길을 끈다. 농심은 4년 연속 MC 유재석을 기용해 배홍동비빔면을, 오뚜기는 배우 이제훈을 내세워 진비빔면을 광고하고 있다.

하림은 3년 연속 이정재를 모델로 기용해 더미식 비빔면을 광고하고 있으며, 출시 40주년을 맞은 팔도비빔면은 최근 배우 서권순과 고규필을 모델로 기용했다.

라면 업계 관계자는 "비빔면 시장의 경쟁이 뜨거워 지면서 점유율에 변화가 생기고 있어 새로운 제품 출시에 따라 시장 판도가 바뀔 여지도 있다“고 전망했다. [이사론 마켓뉴스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