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국인 발길 줄어든 제주도, 외국인 유치 특수목적관광으로 변모 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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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국인 발길 줄어든 제주도, 외국인 유치 특수목적관광으로 변모 시도
  • 이사론 기자
  • 승인 2024.06.11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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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지개해안도로를 달리다 인증샷을 찍고 있는 중국인 관광객들. 사진=제주관광공사

엔저 현상으로 내국인들이 일본 여행을 선호하는 데다 ‘비계 삼겹살’ 사태로 내국인들의 발길이 줄어든 제주도에 외국인들을 유치하기 위한 움직임이 분주하다. 외국인들을 내국인 관광객들처럼 낚시와 자전거 투어를 즐기며 제주에 빠져들게 하겠다는 복안이다.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관광공사는 11일 고부가가치 특수목적관광(SIT: Special Interest Tour) 상품개발을 위해 다양한 팸투어단을 맞이하고 있다고 밝혔다.

첫번째 방문단은 중국 현지 스포츠 애호가 유치를 위해 한국관광공사 청두지사와 진행했다. 

지난달 23일부터 27일까지 중국 내륙지역인 쓰촨성(사천성), 청두(성도) 지역의 여행업계와 동호회, 인플루언서 등 16명을 제주로 초청했다. 이들에게 낚시, 한라산 등반, 승마, 골프 등 제주의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였다.

지난달 27일부터 31일까지 베이징TV 교통라디오 프로그램과 함께 베이징 자전거 동호회 3팀이 제주를 찾은 것도 고무적이다. 베이징 3개 라이딩 동호회 관계자들과 베이징TV 라디오 채널 DJ가 제주의 자전거길을 직접 누비며 특별한 체험을 했다.

오는 16일 중국 청두(성두)에서 개최하는 B2B 트레블 마트와 B2C 제주 관광 설명회에서 제주의 특별한 관광 콘텐츠를 홍보할 계획이다.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관광공사의 초청으로 제주에 온 중국 여러 관계자들은 제주의 특수목적 테마 관광상품을 SNS를 통해 활발히 홍보하고 있거나 홍보할 예정이다.

제주관광공사는 특수목적 테마 전문여행사, 팸투어단과 함께 상품개발을 직접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이러한 과정에서 중국 라이딩 동호회원들의 연중 제주 방문을 유치하는 성과를 거뒀다. 오는 19일부터 4박 5일간 중국 치이(QIYI) 라이딩 동호회원 10여 명이 제주를 찾게 된다.

지난 5월 운항이 재개된 제주-선전(심천) 직항노선 활성화를 위해 11일부터 15일까지 중국 화남지역(선전, 광저우) 골프 관광객 유치 팸투어도 현재 진행 중이다.

팸투어가 진행되면 중국 화남지역 최대 규모 여행사인 선전중국국제여행사와 골프 전문 아웃바운드 여행사인 반마여행사 등 골프 전문 여행업계 관계자 8명이 제주에 와서 골프 코스와 관련 시설을 돌아보고 함께 고부가 상품개발을 하게 된다.

제주도의 특화된 관광상품 개발은 코로나19 이전에 시도됐다가 중단되었다. 코로나가 종식되면서 낚시 테마상품을 비롯한 다양한 관광상품 개발이 박차를 가하고 있어 제주도의 관광판도가 바뀔 전망이다. 특히 팸투어에 참여한 중국 관광업체 관계자들은 “중국 내륙지역 낚시 애호가들을 대상으로 만족도를 높일 수 있는 낚시상품을 출시할 것”이라며 고무적인 반응을 보였다. 
 
제주관광공사 관계자는 “제주~중국 간 직항노선이 확대되는 상황에서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특수목적 관광상품 개발을 통해 해양레저에서부터 승마, 골프, 등산 등 육상에 이르기까지 제주만의 독특한 관광자원을 적극 홍보하겠다”고 말했다. [이사론 마켓뉴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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