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누적 수출액, 56억7000만달러... 전년 동기 대비 9.2%↑
라면‧쌀가공식품‧인삼류‧김치 등이 수출 견인, 대유럽 수출 33.3% 성장
라면‧쌀가공식품‧인삼류‧김치 등이 수출 견인, 대유럽 수출 33.3% 성장
‘K-라면’이 전 세계인의 큰 인기를 얻고 있는 가운데, 지난달 라면 수출액이 약 7억달러에 달하며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7월 말 기준 농식품 수출 누적액(잠정)이 지난해 51억8900만달러 대비 9.2% 증가한 56억7000만달러를 기록했다고 6일 밝혔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수출 상위 품목은 라면, 과자류, 음료, 커피조제품, 쌀가공식품 등이다.
라면은 지난달 말까지 누적 69억9940만달러 수출을 기록하며 역대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과자는 4억2400만달러(14.7↑), 음료 3억8800만달러(11.8↑), 커피조제품 1억9700만달러(3.2↑), 인삼류 1만7900만달러(5.0↑) 각각 성장했다.
특히 즉석밥‧냉동 김밥 등 쌀가공식품은 비건‧건강식 및 한류에 대한 관심을 받으며 전년 대비 45.7% 증가한 1억6500만달러의 높은 성장률을 나타냈다.
수출 시장별로는 ▲미국 8억8600만달러(23.0%↑) ▲중국 8억3700만달러(5.9↑) ▲아세안 10억9950만달러(5.5↑) ▲유럽 4억700만달러(33.3↑) 등 대부분의 권역에서 상승세를 보였다.
양주필 농식품부 식품산업정책관은 “우리 수출농가‧기업의 노력 덕분에 농식품 수출이 지속 성장하고 있다”며 “정부 차원에서도 홍보를 비롯해 해외공동물류센터 확충, 수입업체‧유통매장 발굴 및 입점 협의 등을 통해 수출 상승세를 이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박우진 마켓뉴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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