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파리올림픽이 17일간의 열전을 뒤로하고 막을 내렸다. 금메달 5개를 목표로 했던 우리나라는 금메달 13개, 은메달 9개, 동메달 10개를 획득해 메달 순위 8위를 기록했다. 1988년 서울 대회 33개(금 12, 은 10, 동 11)에 이어 파리올림픽은 전체 메달 32개로 2위 기록을 남겼다.
파리올림픽은 205개 국가올림픽위원회(NOC) 소속 선수와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조직한 난민팀 선수를 합친 1만500여명이 32개 종목 329개 메달을 놓고 경쟁했다. 1위는 금메달 40개, 은메달 44개, 동메달 42개를 획득한 미국에 돌아갔다.
하계올림픽 4회 연속 메달 순위 1위를 지킨 미국에 이어 2위 중국은 금메달 40개, 은메달 27개 동메달 24를 획득했다.
올림픽 기간 중에 다양한 일들이 있었는데 글로벌 모빌리티 플랫폼 우버의 통계가 눈길을 끈다. 12일 우버는 7월22일부터 8월6일까지 파리 시내 우버 운행 데이터를 분석한 올림픽 트렌드를 발표했다.
우버 승객들이 가장 즐겨 찾은 관광지 TOP3는 에펠탑, 루브르 박물관, 개선문이었다. 우버 승객들에게 가장 사랑받은 식당 1위는 맥도날드였고 2위 레스토랑 마티뇽 파리, 3위 레스토랑 르 프레 카틀랑이 차지했다. 르 프레 카틀랑은 올림픽 기간 동안 이탈리아 레스토랑으로 변신한 미슐랭 3스타 식당이다.
우버이츠 주문에서 가장 인기있는 사이드 메뉴는 감자튀김, 음료는 크리스탈린 생수 1.5ℓ, 식료품은 바나나였다.
우버 차량에 가장 물건을 많이 두고 내린 나라 1위는 프랑스, 2위는 미국인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흔한 분실물은 휴대폰이었다. e티켓이 스마트폰에 들어있어 경기 입장권을 잃어버린 셈이다.
두 명의 금메달리스트는 메달과 인증서가 들어있는 메달 상자를 깜박 두고 내리기도 했다. 한 유도 선수는 경기용 도복을 두고 내렸다. 우버는 선수들의 귀중한 물건을 주인에게 돌려주었다고 한다.
파리올림픽은 35개 경기장에서 치러졌는데 가장 인기 있는 경기장은 올림픽 개회식이 열렸던 트로카데로 광장이었다. 올림픽 기간 중 경기 관람을 위해 우버를 39번 이용한 승객이 있었으며 경기장까지 109회 운행한 우버 드라이버가 가장 많은 승객을 실어나른 드라이버로 선정됐다.
100년 만에 파리에서 열린 올림픽에 이어 다음 하계 올림픽은 2028 미국 LA에서 열린다. [이사론 마켓뉴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