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파리올림픽이 끝난 뒤 참가 선수들을 캐릭터화한 포스터가 공개됐다. 12일 유럽 스포츠 전문 방송국 ‘유로스포츠’가 한 장의 포스터를 엑스(X)에 게재했다.
파리 에펠탑을 배경으로 각국의 다양한 선수 30여명의 사진이 게재되었다. ‘지구상에서 가장 위대한 쇼인 파리 2024, 우리는 결코 잊지 않을 것(The Greatest Show on Earth Paris 2024, we will never forget you)’이라는 문구로 파리올림픽을 기념했다.
30여명 가운데 아시아 선수는 단 3명만 포함되었다. 남아시아 파키스탄의 창던지기 선수, 중앙아시아 튀르키예의 사격 선수, 동아시아 한국의 사격 선수가 그들이다. 한국의 사격선수는 과연 누굴까. 카리스마 넘치는 사격폼으로 일론 머스크도 반하게 만든 은메달리스트 김예지 선수이다.
이 포스트를 보고 발끈한 두 나라가 있으니 종합 성적 2위와 3위를 차지한 중국과 일본이다. 금메달 40개의 중국, 금메달 20개의 일본 선수는 없는데 금메달 13개로 8위를 차지한 한국 선수가 떡하니 포스터에 등장해 화가 났을까?
일본 매체 플래시는 아시아 선수가 극단적으로 적다고 지적하면서 “중국과 일본 선수가 게재되지 않아 포스터를 본 많은 일본인이 의문을 제기했다”고 비판했다. 선수도 아닌 월드스타 톰 크루즈의 모습이 포스터에서 발견되면서 비판은 더욱 커졌다.
중국과 일본이 화가 났다면 메달을 많이 따고도 포함되지 못한 선수들도 화가 날 법하다. 하지만 어디까지나 선택은 주최측의 몫. 일본 매체 플래시가 아시아 선수를 잔뜩 넣은 포스터를 만들면 어떨까, 생각하게 만드는 뉴스이다.
포스터를 본 네티즌들은 전문가 같은 멘트를 남겼다.
*메달 위주가 아니라 이슈된 스타성 있는 선수들 위주네 태권도, 양궁 아예 없고 사격만 봐도 금메달 딴 어린친구 빠지고 은메달 김예지 선수만 들어가있구만 뭐 나쁘지 않다고 봄.
*호주 비보이 넣은 거 보면 이건 잘한 선수들을 모은 것이라기보다 주목 받은 선수들 모아놓은 거네~ 중국이랑 일본엔 그런 사람이 없긴 했지~ [이사론 마켓뉴스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