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까지 7만2000호’... 서울시, 올 하반기 이후 아파트 입주 전망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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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까지 7만2000호’... 서울시, 올 하반기 이후 아파트 입주 전망 공개
  • 박우진 기자
  • 승인 2024.08.22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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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오는 23일부터 시 누리집과 모바일웹 ‘서울맵’을 통해 내년 연말까지의 ‘서울 시내 아파트 입주 전망’을 공개한다고 22일 밝혔다. 사진=서울시

올 하반기 2만3000호를 포함해 내년까지 서울에서 아파트 총 7만2000호가 신규 입주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서울시는 오는 23일부터 시 누리집과 모바일웹 ‘서울맵’을 통해 내년 연말까지의 ‘서울 시내 아파트 입주 전망’을 공개한다고 22일 밝혔다. 시는 지난 3월 공개한 입주 전망 물량 대비 올해 총 6235호가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고금리, 공사비 상등 등으로 재무 여건이 악화하면서 청년안심주택(4666호) 등 비정비사업이 6개월에서 1년 정도 내년 이후로 지연됨에 따른 것으로 분석했다.

특히 시는 이번 입주 전망 발표를 앞두고 기관별로 상이한 정보로 인해 부동산시장에 미치는 혼란을 최소화하고자 한국부동산원 등과 상호 검증을 거쳤다.

시는 오는 연말까지 ▲정비사업 1만7000호 ▲비정비사업 6000호 총 2만3000호가 공급되고 내년에는 ▲정비사업 3만3000호 ▲비정비사업 1만7000호 총 4만9000호가 공급될 것으로 전망했다.

올 하반기 입주를 앞둔 단지는 ▲강북구 미아동 북서울자이 폴라리스(1045가구) ▲송파구 문정동 힐스테이트 e편한세상문정(1265가구) ▲강동구 둔촌동 올림픽파크 포레온(1만2032가구) 등이 있다.

시는 올 하반기 입주 물량은 줄었지만 내년에는 1000가구가량 소폭 증가할 것으로 봤다. 이는 ‘비정비사업’ 분야에서 2025년→2026년 이후로 지연된 물량 4115가구보다 2024→2025년으로 지연된 물량 5834가구가 더 많아졌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했다. 

시 관계자는 “이번 발표가 타 기관 전망치와 약간의 차이가 나는 것은 자료를 집계할 때, 착공~준공 기간이 짧아 입주자모집공고 파악이 어려운 ‘일반건축허가 등’의 예상 물량이 과소 집계되는 것을 막기 위해 과거 실적을 토대로 추정치를 일부 반영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서울 시내 아파트 입주 전망’은 서울시 누리집(www.seoul.go.kr)에서 내려받을 수 있으며, 입주예정 물량 지도 서비스는 모바일웹 ‘서울맵(map.seoul.go.kr/smgis2)’에서 이용할 수 있다. 

시는 지난 2월 입주 예정 물량을 최초로 공개한 이후 PDF 파일 형태로 입주 전망 지도를 공개해 왔으나 앞으로는 모바일 웹을 통한 ‘입주예정물량 지도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원하는 입주 전망 정보를 파악할 수 있고 세부 정보가 포함된 지도로 입주예정 단지 주변 현황까지도 볼 수 있게 됐다.

한병용 서울시 주택실장은 “그동안 기관별로 다른 정보로 부동산시장에 끼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고자 공신력 있는 기관과의 상호 검증 작업을 추가했다”며 “앞으로도 시민에게 실질적으로 필요하고 도움 되는 입주 전망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우진 마켓뉴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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