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2차 서울시 도시건축·공동위원회 개최 결과
서울의 마지막 시민아파트인 회현제2시민아파트가 주차장과 입체 전망 공원으로 탈바꿈한다.
서울시는 지난 26일 제12차 도시·건축공동위원회를 개최하고 ‘회현제2시민아파트 도시관리계획(회현동 일대 지구단위계획)결정안’을 수정 가결했다고 27일 밝혔다.
대상지는 1969년~1971년 사이 국·공유지에 건립한 시민아파트 중 마지막으로 남아있는 시민아파트다. 2004년 정밀안전진단 결과 재난위험시설 D등급 판정을 받아 정리 사업을 추진 중이다.
시에 따르면, 이번 변경안은 주차장, 공원 등 도시계획시설을 신설하는 내용이 담겼다. 시민아파트를 철거하고 지상3층‧지하2층, 연면적 1만2642㎡ 규모의 대형버스 주차장 및 입체 전망공원이 신축될 예정이다.
시는 남산자락에 위치한 대규모 부지의 자연성‧공공성을 회복하고 도심 및 남산 일대에 부족한 관광버스 주차 문제를 해결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대상지는 공원조성 부지 자체가 한정적인 서울에서 그린네트워크 조성과 토지 활용 효율을 동시에 혁신할 수 있는 입체공원제도 적용의 최적지라고 시는 설명했다.
시 관계자는 “향후 시민아파트부지가 남산 일대의 새로운 시민 문화 거점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2026년 내 착공을 목표로 기본 및 실시설계, 실시계획 인가 및 토지 수용 등 절차를 적극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박우진 마켓뉴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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