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 2023년 아동학대 연차보고서 발간
아동학대 신고는 4만8522건으로 지난해보다 2419건 증가
아동학대 신고는 4만8522건으로 지난해보다 2419건 증가
보건복지부는 ‘2023년 아동학대 연차보고서’를 발간했다고 30일 밝혔다. 연차보고서에 수록된 2023년 아동학대 관련 주요 통계는 다음과 같다.
2023년 아동학대로 신고접수된 건은 4만8522건으로, 2022년 4만6103건 대비 5.2% 증가했다. 16개월 입양아 사망사건 등으로 신고접수가 급증한 2021년과 비교해 감소한 2022년을 제외하면 최근 5년간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아동학대 판단은 2만5739건으로, 이중 미취학아동(0~6세)이 22.6%를 차지했다. 전체 학대행위자 중 부모의 비중은 85.9%로 절대적인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2022년 대비 3.2%p 증가했다. 학대장소도 가정 내에서 발생한 비중이 82.9%를 차지했다.
학대피해 아동을 가정으로부터 분리보호한 사례는 전체 학대판단 사례 중 9.3%에 해당한다. 학대로 인한 사망 아동의 수는 총 44명으로 파악됐다.
한편, 전체 아동학대 중 재(再)학대 사례의 비중은 15.7%로, 2022년의 16.0%보다 0.3%p 감소했다. 직전 5년간 재학대 사례 비중이 지속 증가 추세였으나, 2023년 처음으로 전년도 대비 비중이 감소했다.
보건복지부는 “연차보고서 발간을 계기로 그간의 정책 성과와 추진 상황을 점검하고 보완대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우진 마켓뉴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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