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1호 호텔 ‘더리버사이드’ 도시숲 품은 랜드마크로 재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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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1호 호텔 ‘더리버사이드’ 도시숲 품은 랜드마크로 재탄생
  • 박우진 기자
  • 승인 2024.09.02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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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더리버사이드호텔 복합개발 계획안’ 마련... 47층 높이 호텔·오피스텔 등 복합개발
더리버사이드 호텔 개발계획 조감도. 사진=서울시

서울시는 서초구 잠원동 리버사이드호텔 부지(6491.9㎡) 복합개발에 대한 최종 사전협상을 마무리하고 ‘리버사이드호텔 개발계획안’을 마련했다고 2일 밝혔다. 내년 공사에 착수해 이르면 2028년 호텔․오피스텔 등이 포함된 47층 높이 한강변 랜드마크가 들어설 전망이다.

시에 따르면, 해당 부지에는 연면적 11만2246㎡의 건축물에 호텔(5만7342㎡), 호텔부속시설(2만4464㎡), 오피스텔(3만440㎡) 등이 계획됐다. 대상지는 시가 지난해 3월 친환경‧매력‧관광도시 서울 정책 활성화를 목표로 내놓은 ‘사전협상제도 개선계획’에 담겼던 인센티브 3종(건축디자인 혁신, 탄소제로, 관광숙박)이 적용되는 최초 부지다. 최대 용적률 약 1023% 이내에서 절차를 거쳐 최종 결정될 예정이다. 

지난 3월 도시건축디자인 혁신 대상지로 선정된 리버사이드호텔 부지는 건물 저층부에 최소한의 로비 면적만 남기고 높이 25m(약 7층 높이) 이상 건물을 들어 올려 인접 시설녹지와 연계해 강남 도심에 약 6500㎡ 녹지숲을 조성하는 혁신 디자인을 적용할 예정이다. 제42회 서울시 건축상 대상을 수상한 UIA의 위진복 건축가가 설계를 맡았다.
  
또 높이 280m 초고층 건축물에 일부 구조가 날개처럼 튀어나와 마치 공중에 떠 있는 듯한 켄틸레버(Cantilever) 구조, 블록 형태 입면 디자인 등으로 경쾌하고 다채로운 외관을 구성했다.

단차가 큰 지형적 특성과 한남대교 초입에 위치해 걸어서 쉽게 접근하기 어려웠던 입지 등으로 인해 그동안 도시 속 ‘섬’처럼 여겨졌던 리버사이드호텔 부지를 지역 주민이 보다 편리하게 찾아와 이용할 수 있도록 주변과의 접근성, 개방감도 대폭 개선했다.

사전협상을 통해 마련된 지구단위계획안은 이달 중 열람공고를 마치고 도시건축공동위원회 심의를 거쳐 올 하반기에 결정고시를 통해 계획안을 확정, 내년 공사에 들어가 이르면 2028년 준공을 목표로 한다. [박우진 마켓뉴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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