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통3사 월평균 요금 6만5027원... 품질만족도는 SKT가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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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통3사 월평균 요금 6만5027원... 품질만족도는 SKT가 1위”
  • 박우진 기자
  • 승인 2024.09.06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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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사진=마켓뉴스

국내 이동통신 3사 서비스 이용자의 월평균 휴대전화 요금은 약 6만5000원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알뜰폰 이용자의 3배에 달하는 금액이다.

한국소비자원은 이동통신 3사(SKT, KT, LGU+) 가입자 1500명과 알뜰폰 이용자 355명을 대상으로 벌인 온라인 설문 조사 결과를 6일 발표했다. 소비자원에 따르면, 이동통신 3사 이용자의 통신 요금, 단말기 할부금, 콘텐츠 이용료 등을 포함한 월평균 통신 요금은 6만5027원으로 전년(6만5867원) 대비 1.3%(840원) 하락했다.

연령별로는 30대가 7만5271원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40대 6만8955원 ▲20대 6만4748원 ▲60대 6만3718원 ▲60대 이상 5만244원 등의 순이었다. 이 중 40대 요금은 전년 대비 5178원 올라 상승 폭이 가장 컸다. 

반면 알뜰폰 이용자의 월평균 통신 요금은 2만252원이었다. 알뜰폰은 자급제 단말기 구매 비율(81.1%)이 이동통신 3사(37.2%)보다 높고, 콘텐츠나 부가서비스 등도 이동통신 3사에 비해 다양하지 않은 차이 등이 일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소비자원은 설명했다.

최근 3개월 이상 같은 이동통신사에 본인 명의로 LTE 혹은 5G 요금제에 가입한 소비자의 종합만족도는 3.47점(5점 만점)이었다. 업체별로는 SKT(3.55점), LGU+(3.45점), KT(3.34점) 순이었다.

이동통신 3사 이용자의 ‘이용요금’ 관련 만족도는 5점 만점에 3.10 점으로 조사 항목 중 가장 낮은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알뜰폰은 3.91점으로 상대적으로 만족도가 높았다.

이동통신 3사 이용자와 알뜰폰 이용자의 3대 부문 세부 요인별 만족도를 비교한 결과, 알뜰폰은 ‘이용요금’과 ‘요금제 선택’에서, 이동통신 3사는 ‘고객상담’과 ‘제공혜택’ 등에서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 68.8%는 통신사 전환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환 이유로는 ‘요금제 구성이 더 좋아 보여서’가 34.4%로 가장 많았다. 한편 현재 통신사의 이전 통신사 대비 만족 요인으로 SKT는 ‘통화 및 데이터 품질’, KT와 LGU+는 ‘결합 혜택 유용성’, 알뜰폰은 ‘저렴한 요금’을 가장 많이 꼽았다.

이동통신 3사 이용자의 불만·피해 경험률은 13.7%로 전년(17.1%) 대비 3.4%p 감소했다. 유형별로는 ‘부당가입 유도’가 36.4%로 가장 많았고 이어 ‘서비스 품질(데이터‧통화 등) 미흡’(29.6%), ‘약정 해지·변경 위약금 청구’(28.6%) 순이었다.

소비자원은 “이동통신 사업자에게 이용요금 만족도가 상대적으로 낮고 통신비가 전년 대비 상승한 중장년층에 대한 맞춤형 요금제 신설과 핵심 서비스 중 소비자 만족도가 상대적으로 낮고 소비자 불만도 많은 ‘데이터 품질’과 관련한 서비스 개선 등을 권고했다”고 밝혔다. [박우진 마켓뉴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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