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최대 할인을 했던 온누리상품권이 사흘 만에 소진되면서 9일부터 추가 할인 판매를 시작했다. 기존 특별할인과 마찬가지로 카드·모바일형은 15%, 지류형은 10% 할인을 적용해 추가 판매한다.
특별 할인 판매 규모는 약 1조 원이다. 온누리상품권 가맹 제한도 완화되어 전통시장과 상점가에 위치한 소규모 업체도 온누리상품권 가맹점으로 등록할 수 있게 된다.
지난 3일 국무회의에서 온누리상품권 가맹 제한업종을 대폭 완화하는 개정안이 의결됐다. 개정 전에는 도·소매업 및 용역업을 영위하는 점포만 가맹점으로 등록할 수 있었다. 이번 개정으로 총 28종의 제한업종을 제외한 전통시장·상점가 내 모든 업종이 가맹 등록을 할 수 있게 됐다.
이에 따라 중소벤처기업부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은 전통시장과 상점가 이용을 촉진하기 위해 온누리상품권의 사용처를 확대한다고 9일 밝혔다.
따라서 전통시장·상점가 내 방앗간, 의복제조, 액세서리 제조, 인쇄소, 학원, 한의원, 치과의원, 동물병원, 노래연습장, 법무 및 세무사무소 등에서도 온누리상품권을 사용할 수 있게 된 것이다.
9일부터 15일까지는 전국 전통시장에서 온누리상품권으로 농·축·수산물을 구매하면 최대 30%, 4만 원까지 환급해 주는 행사도 진행한다.
카카카오뱅크는 8일 추석을 맞아 취약계층 지원과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10억 원의 온누리상품권을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부했다. [이사론 기자]
저작권자 © 마켓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