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교육청은 오는 11월까지 중·고등학교 교사 3000여 명이 참여하는 180개 수업 나눔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10일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수업 나눔을 주도하는 ‘수업·평가나눔 교사단’은 2019년 서울소재 중·고등학교 교사들이 모여 자발적·협력적 수업 나눔을 통해 함께 성장하고 수업 혁신 문화를 선도하기 위해 출범했다. 수업 연구에 열정과 의지가 있는 교원이 교과별·주제별로 학습공동체를 구성해 공동연구 및 수업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출범 당시 148분임 참여 교원 수 741명으로 시작한 ‘수업·평가나눔 교사단’은 운영 6년 차인 올해 312개 분임, 참여 교원 수 2259명으로 확대했다.
이번 수업 나눔은 그간 월 1회 이상 분임별 수업 연구 모임을 통해 실시한 공동수업설계를 바탕으로 실시한다. 특히 올해는 디지털 대전환이라는 시대적 흐름에 맞추어 인공지능(AI)·에듀테크 활용 수업, 학생 참여형 탐구·토론 수업, 탐구 질문을 활용한 협력적 활동 수업 등이 수업나눔의 주제로 선정됐다.
서울시교육청은 수업·평가나눔 교사단의 협력적 연구 활동과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교사단 분임대표 워크숍 ▲교사단 연계 교육과정-수업-평가 연계성 강화 연수 ▲배움·성장 수업 나눔 한마당 운영 ▲우수 사례 자료집 제작 등을 지원한다.
설세훈 서울시교육감 권한대행은 “학생들의 배움이 살아있는 수업을 만들기 위해 교원 스스로 배우고 실천하는 수업·평가나눔 교사단은 서울교육을 이끌어가는 진정한 성장동력”이라며 “수업 혁신을 위한 선생님들의 나눔과 성장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김성태 마켓뉴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