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1월 14일 치르는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에 지원한 재수·삼수생·검정고시 등을 포함한 졸업생 수가 18만여 명이 몰리며 지난 2004년 이후 가장 많이 지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지난달 22일부터 지난 6일까지 진행된 ‘2025학년도 수능 응시원서 접수 결과’를 11일 발표했다. 평가원에 따르면, 수험생 총 지원자 52만2670명 중 18만1893명(34.8%)이 졸업생이었다.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던 2004학년도 18만4317명 이후 가장 많은 수다.
총지원자 수는 전년 대비 1만8082명 증가했으며 재학생은 전년 대비 1만4131명 증가한 34만777명이다. 성별로는 남학생이 전년 대비 1만7명 증가한 26만8699명(51.4%), 여학생은 8075명 증가한 25만3971명(48.6%)이다.
영역별로는 전체 지원자 중 국어 영역은 51만8501명(99.2%), 수학 영역은 49만3279명(94.4%), 영어 영역은 51만3737명(98.3%), 한국사 영역은 52만2670명(100%), 탐구 영역은 50만9590명(97.5%), 제2외국어‧한문 영역은 9만3618명(17.9%)이 선택했다.
국어 영역 지원자 중 화법과 작문 선택자는 33만1616명(64.0%), 언어와 매체 선택자는 18만6885명(36.0%)이었다. 수학 영역 지원자 중 확률과 통계 선택자는 23만3111명(47.3%), 미적분 선택자는 24만4408명(49.5%), 기하 선택자는 1만5760명(3.2%)으로 집계됐다.
탐구 영역 지원자 중 사회·과학탐구 영역 선택자는 50만4737명(99.0%), 직업탐구 영역 선택자는 4853명(1.0%)이었다. 제2외국어‧한문 영역 지원자 9만3618명 중 2만9537명(31.6%)은 ‘일본어Ⅰ’을 선택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성태 마켓뉴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