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성수동이 세계에서 가장 멋진 동네 4위에 올랐다.
영국의 유명한 여행잡지 ‘타임아웃(Time Out)’이 ‘2024년 세계에서 가장 멋진 동네(World’s Coolest Neighbourhood)’ 38곳을 발표했는데 성수동이 4위에 오른 것이다.
타임아웃은 2018년부터 매년 음식, 음료, 예술, 문화, 거리생활, 커뮤니티, 지역색 등을 기준으로 ‘세계에서 가장 멋진 동네’를 선정해왔다.
올해의 1위는 프랑스 마르세유의 예술가 거주지였던 ‘노트르담 뒤 몽’이 차지했다. 2위는 모로코 카사블랑카의 ‘메르스 술탄’, 3위는 인도네시아 발리의 ‘페레레난’이 올랐다.
38곳 중에 아시아 지역은 6곳이 포함되었다. 10위 안에 이름을 올린 곳은 성수동이 유일하다. 성수동이 아시아에서 가장 멋진 동네 1위에 오른 것이다.
타임아웃은 성수동을 ‘서울의 브루클린’으로 평하면서 멋진 동네로 뽑은 이유를 이렇게 밝혔다.
“가죽, 인쇄, 제화 산업의 중심지였던 산업지대가 창조적인 동네로 바뀌었다. 붉은 벽돌로 된 창고와 오래된 공장, 컨테이너 카페, 부티크, 갤러리가 어우러진 창조적인 동네로 우뚝섰다. 스트리트웨어 브랜드인 키스(KITH)의 첫 번째 한국 플래그십 스토어와 K-패션 플랫폼인 무신사의 편집숍 ‘무신사 스토어 성수 대림창고’ 등이 오픈하면서 패션 중심지로의 위상도 공고히 했다.”
타임아웃은 성수동에서 가봐야 할 곳으로 카페 비아트 성수, 슈퍼말차, 맥파이앤타이거와 식당 할머니의 레시피, 수제맥주 어메이징브루잉컴퍼니, 호텔포코, 무신사 스토어 성수 대림창고를 꼽았다. 또 성수동 인근 뚝섬 한강 공원 '서울 드론 쇼'에 대해서도 소개했다.
젊은 세대에게 ‘핫플레이스’라고 불리며 많은 사랑을 받는 성수동으로 큐브엔터테인먼트·SM엔터테인먼트 등 여러 연예기획사가 이전하며 새로운 K팝·한류 중심지로 떠올랐다. 관광객들의 필수 관광지로 부상해 많은 외국인도 많이 찾는 곳이다. [이사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