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마다 색다른 계절’... 서울 대표 골목상권 9곳서 축제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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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마다 색다른 계절’... 서울 대표 골목상권 9곳서 축제 개최
  • 김영준 기자
  • 승인 2024.10.02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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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역케미스트릿 축제 포스터. 사진=서울시

서울시는 올 연말까지 서울 매력 상권으로 육성 중인 ‘로컬브랜드 상권’ 9곳에서 다양한 축제와 행사를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

앞서 시는 지난 2022년부터 ▲서초구 양재천길 ▲마포구 합정 ▲중구 장충단길 ▲영등포구 선유로운 ▲구로구 오류버들 ▲용산구 용마루길 ▲노원구 경춘선숲길 ▲서초구 강남역케미스트릿 ▲관악구 샤로수길 9곳을 로컬브랜드 상권으로 선정하고 대표 매력 상권으로 육성 중이다.

시에 따르면, 이번 축제는 뷰티 체험부스‧플리마켓‧팝업스토어 등 상권의 핵심 콘텐츠를 경험할 수 있는 체험행사로 구성된다. 올해 신규 상권으로 선정된 강남역 9번 출구 인근 ‘강남역 케미스트릿’에서는 오는 3일까지 맛(K-FOOD), 멋(K-POP), 미(K-BEAUTY) 등 다양한 한류 문화를 한자리에서 체험할 수 있는 ‘2024 강남역 케미스트릿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퍼스널 컬러 진단, 아이돌 메이크업, 향수 만들기 등 K-뷰티 관련 체험 프로그램과 뷰티 팝업스토어도 운영된다.

또 강남역 고기골목에서는 독일 옥토버페스트 분위기의 야외 맥주 축제가 열린다. 다양한 육류 요리와 함께 맥주를 즐길 수 있으며 무소음 디제이 파티, K-POP 공연도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강남역과 함께 올해 신규 상권으로 선정된 서울대입구역 인근 ‘샤로수길’에서는 오는 4일부터 5일까지 ‘샤로수길 로컬in 스테이’가 열린다.

‘로드in놀이터’에서는 지역의 예술가들과 함께하는 DIY디퓨저 만들기, 플로리스트 클래스 등 다양한 체험 부스가 운영된다. ‘로컬in오아시스’에서는 샤로수길 최고의 음식을 뽑는 100인의 식탁 프로그램과 플리마켓을, ‘다이닝 in 테라스’(야장)에서는 야외에서 이국적인 음식을 즐길 수 있는 축제 거리로 구성된다. 

양재천길 일대에서는 오는 5일부터 27일까지 소상공인들이 선보이는 다양한 수공예품과 로컬푸드를 만나볼 수 있는 플리마켓이 펼쳐진다. 이와 함께 캔들라이트 콘서트, 수변영화제 등 가을 낭만을 더해줄 공연도 준비됐다.

남산 인근 장충단길에서는 가을밤의 선선한 바람을 만끽할 수 있는 ‘장충 불(不)멍 캠핑’이 개최된다. 오는 25일 오후 6시부터 10시까지 남소영광장과 장충단길 상권 일대(3호선 동대입구역 2번 출구)에서 도로 캠핑야장·장충 야외시네마 등 이색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선유도공원 일대(9호선 선유도역 2‧6번 출구 주변) ‘선유로운’ 상권에서는 오는 26일부터 27일까지 ‘2024 시월의 선유’ 행사가 열릴 예정이다. 플리마켓과 선유푸드존이 운영돼 선유로운 상권만의 ‘선’선하고 여‘유’로운 가을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다. ‘더현대 서울’ 지하 1층 대행사장에서는 내달 1일부터 3일까지 ‘선유로운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

오류버들에서는 구로구 내 지역자원과 연계한 투어 프로그램 ‘버들 나들이’를 운영한다. 해설사와 함께 푸른수목원, 성공회대 구두인관 등 인근 명소와 오류버들 시장을 둘러보는 프로그램으로 지역 상권과 역사적 자원을 동시에 체험할 수 있다. 투어는 오는 12일 1코스(푸른수목원~오류버들시장)와 2코스(성공회대 구두인관~오류버들시장)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합정역 7번 출구 인근 ‘하늘길’에서는 ‘하늘길 페스타’를 개최한다. 오는 5일 오후 2시부터 8시까지 마포새빛문화숲 및 하늘길 일대에서 ‘소원이 이루어지는 문화창작예술’을 주제로 커피, 논알콜 칵테일 등 하늘길 대표 점포들의 새로운 메뉴를 선보이고 버스킹 댄스 공연 등 다양한 행사가 마련된다.

서울에서 가장 먼저 크리스마스를 만날 수 있는 용마루길에서는 내달 8일부터 12월 중순까지 ‘용마루길 미리크리스마스 축제’가 열린다. 축제 기간 크리스마스 테마 거리와 포토존이 설치되며 메인 행사 기간(11월 8일‧9일‧15일‧16일)에는 음악공연, 플리마켓이 함께 진행된다.

경춘선 공릉숲길에서는 12월 7일 겨울 축제 ‘경춘선 공릉숲길 윈터파티’가 개최된다. 이번 축제는 경춘선 빛 특화 거리 조성 점등식과 함께 진행되며 경춘선 공릉숲길 산책로, 공릉동 도깨비시장, 웰컴센터 등 다양한 공간과 연계해 플리마켓, 무대공연 등 풍성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송호재 서울시 민생노동국장은 “올 하반기에도 지난 상반기 봄맞이 행사에 이어 시민들이 서울 골목상권에서 특별한 추억을 만들 수 있는 행사로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서울 곳곳의 골목을 살려 서울의 다양한 매력을 알리고 상권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영준 마켓뉴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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