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르푸, 스페인 슈퍼마켓에 곤충식품 판매 시작해 (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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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르푸, 스페인 슈퍼마켓에 곤충식품 판매 시작해 (0420)
  • wowstar102
  • 승인 2018.04.27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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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뉴스] 스페인이 20억에 달하는 세계 인구 중 곤충을 섭취하는 인구 집단을 증대할 지도 모른다. 어쩌면 까르푸는 그걸 바라는 지도 모른다.

영국 가디언이 현지시각 19일 보도한 바에 따르면, 프랑스 대형 슈퍼마켓 체인인 까르푸는 새로운 곤충식품 상품 시리즈를 출시했다. 이 시리즈에는 매운 칠리 버팔로 소스에 버무린 벌레, 다크 초콜렛, 무화과, 귀뚜라미 파우더로 만든 에너지바, 그리고 곤충으로 만든 파스타와 그래놀라 등의 제품들이 포함되어 있다.

“이번 출시는 고객들에게 혁신적인 제품을 제공하고 환경을 존중하고 지속가능한 대안 식품 옵션을 제공하는 것입니다”라고 까르푸는 성명을 통해 말했다. “이 제품들은 유럽에서 생산되었으며 높은 품질을 자랑합니다. 수작업으로 제조되었으며, 환경 친화적인 농법으로 재배된 재료로 만들었습니다.

신제품들은 좀 비쌀 수 있다. ‘지미니 크런치 크리켓’은 14g에 7유로 (한화 9380원) 이다. 까르푸는 더 친숙한 맛과 질감을 위해 이런 가격 책정이 필요하다고 밀어 붙였다.

“포장재는 재생지로 만들어졌으며, 재료와 영양성분에 대한 정보가 들어있습니다.” “이 정보를 통해 소비자들은 음식을 섭취함으로서 얻는 영양·환경적 이익에 대해서 알 수 있습니다.”

슈퍼마켓은 또한 곤충식품 섭취는 온실가스 배출을 99%가량 줄이고 수질오염과 물 소비를 줄이는데 도움이 된다고 주장했다. 또한 이번 출시품이 동물 복지와 까르푸가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줄이는 시도라고 밝혔다.

귀뚜라미 1kg에 500 유로라는 가격에도 불구하고, 유통업체들은 곤충섭취가 점점 인기를 끌고 있다고 믿는다. 그 이유로는 곤충이 지방, 섬유질, 단백질, 비타민 B, 아미노산 등 영양소가 풍부하다고 생각해서이다.

EU의 ‘신 식품 규제’가 1월부터 본격화 되며, 유럽은 타 대륙에서 섭취해온 곤충을 섭취하기 시작할 것이다. 그전에 스페인 사람들에게 곤충 섭취의 즐거움을 알려주는 밑작업이 필요하다.

마드리드 남쪽에 사는 마리벨 산체스 씨는 일주일 쇼핑을 하면서 식사용 벌레 한 팩을 사기로 했습니다. “맛있는데 사지 않을 이유가 없죠”라고 그는 말했다. “조리되고 튀겨졌다면, 속은 건조할거에요. 그럼 문제 없죠. 우리 스페인 사람들도 비슷하게 이상하고 징그러운 걸 먹지않나요? 이를테면 달팽이나 조개 같은거 말이죠.” “예전에 콜롬비아에 다녀온 친구가 사온 배가 뚱뚱한 개미를 먹어봤는데 맛있더라구요.”

슈퍼마켓 직원인 가브리엘라 산타나씨는 씹는맛이 있는 곤충섭취에 개방적이다. 그는 곤충이 ‘샐러드의 견과류’처럼 쓰일 수 있다고 말했다.

파스타 기업에서 판매원으로 일하는 모니카 바스탄테 씨는 곤충 밀가루로 만든 파스타에 대해 알아보기로 했다. 그러나 그는 곤충을 섭취하는 데 아직 거리낌이 있다.

“저는 아직 신뢰가 안가요. 솔직히 말해서 그 안에 뭐가 있는지도 모르겠고, 좀 역겨워요.”

다른 사람들 또한 의심을 표현했다. 헥토르 마틴은 곤충섭취에 대한 생각을 묻자 “우리 문화에 정착되 있는 생각은 아니죠.” “다른 나라 사람들은 먹는다는 이야기를 들어 보긴 했는데, 저는 개인적으로 좀 메쓰껍다고 느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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