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소충전소는 천연가스차의 CNG 충전소와 비슷한 개념으로 350bar 로 충전되는 버스,
700bar 로 충전되는 승용차에 수소를 공급하는 설비이다. 수소를 직접 제조하거나 개
질하는 설비를 갖춘 곳을 on-site, 이를 갖추지 않고 중앙으로부터 공급받는 방식인
off-site(주로 튜브 트레일러 이용)로 구분할 수 있다.
350bar FCV 는 수소를 압축기로 승압하여 축압기에 저장하고, 축압기와 FCV 의 압력
차이를 이용해 수소를 충전하는 차압충전방식이다. 700bar FCV 는 차압충전방식으로
할 경우 고가의 800bar 축압기가 필요하기 때문에 압축기로 직접 충전하는 직접 충전
방식도 적용할 수 있다.
현재 운영중인 수소스테이션은 전국적으로 11 개소이다. 20 개소가 설치되었지만 9 개
소는 운영중지 상태이다. 수소차의 보급이 늦어지면서 가동률은 매우 낮은 상황이다.
그러나 정부는 2020 년까지 80 개소, 2025 년에는 210 개소까지 늘릴 계획이다. 수소차
공급확대에 대비한다는 것이다. 현재 충전소 건립에 대한 정부보조금은 총 소요금액의
절반 정도인 15 억원이다. 장기적으론 융자방식의 전환이 예상된다. 아울러 FCEV 의
보급에도 박차를 가해 2015 년 71 대에 머물렀던 FCEV 보급 대수를 2020 년까지는 9
천대까지 증가시킬 계획이다
한창호 기자 che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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