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 분석:Luxury⑤] 글로벌 NO. 1, 한국 면세 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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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 분석:Luxury⑤] 글로벌 NO. 1, 한국 면세 시장
  • 한창호
  • 승인 2018.05.25 2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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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뉴스 한창호 기자] 글로벌 NO. 1, 한국 면세 시장
한국은 전세계에서 가장 면세 시장이 큰 국가다. 스웨덴 관광 통계 전문기업 제너레이션리서치(Generation Research)에 따르면 2016년 글로벌 면세점 시장은 636억 달러(+2.5% YoY)를 기록 하였는데 그중에서 한국 시장은 시장점유율 17.2%로 국가별 면세시장 순위 1위를 유지했다. 한국 면세시장의 글로벌 시장점유율은 2014년 12.3%, 2015년 14.4%, 2016년 17.2%를 차지했는데 매년 전체 시장 성장률대비 높은 성장을 기록하고 있다. 영국의 유통전문지 Moody Report와 TR Business가 공개한 글로벌 면세 사업자 순위에서도 롯데와 신라 면세점은 매년 순위가 한 단계씩 상승하여 2016년 2위와 5위를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면세점 시장은 2013년 중국인 관광객이 2012년 대비 52.5% 증가하기 시작하면서 본격적인 면세점 성장 시대를 맞이했다. 지난 3년 동안 국내 면세점 시장은 연평균 14.8% 성장하였다. 중국인이 국내 면세점을 선호하는 이유는 ①중국과 지리적으로 가까운 위치, ②타국가 대비 저렴한 상품 가격, ③사전 면세점이라는 편리함, ④다양한 상품 구성으로 판단된다.
국내 면세점 매출액에서 중국인의 매출비중은 2015년 57%, 2016년 63.6%, 2017년 66.2%까지 2년 사이에 무려 9.2%p가 상승했다. 중국 관광객이 전체 관광객 수에서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부분도 있지만, 외국인 관광객 중에서 1인당 1일 평균 지출 금액 또한 가장 높아 국내 면세점 매출 성장에 큰 도움이 된다. 문화관광체육부에 따르면, 방한 중국인은 1인당 1일 평균 427달러를 소비하여 방한 일본인 관광객 소비 금액 대비 46.7%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2017년 중국의 단체 관광객 상품 판매 정지 조치로 방한 중국인 관광객이 감소하고, 한국 방문이 예정되어 있던 중국인 관광객은 태국, 일본으로 이동한 것으로 보인다. 중국인 관광객 방문 국가 순위에서 한국은 2016년 모두 홍콩, 마카오, 태국에 이은 4위를 유지하여 왔으나, 2017년 중국 사드 사태 이후 순위가 일본에 밀려 5위를 기록했다. 2018년 중국인 입국자는 전년대비 55% 증가한 646만명이 예상되는데 지난 3월부터 중국인 관광객 성장률이 플러스로 전환되어 성수기(6~8월)에 진입할수록 증가율은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중국과의 해빙무드 조성 기대감에 따라 단체 관광객의 점진적인 증가가 기대되기 때문이다. 2018년 면세점 매출액은 관광객 증가에 힘입어 2017년 대비 증가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창호 기자 che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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