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 이슈] 페이스북 쇼셜데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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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 이슈] 페이스북 쇼셜데이팅
  • 한창호
  • 승인 2018.05.25 2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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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뉴스 한창호 기자] 4. 소셜 데이팅 시장 진출
‘F8 2018’에서 페이스북은 연내 온라인 데이팅 시장 진출을 밝혔다. 데이팅 시장진출 이유는 1) 데이팅 시장의 성장과 2) 개인정보 유출 문제에 정면 대응하며 페이스북의 네트워크 파워를 활용해보겠다는 뜻에서 비롯된다. 페이스북은 데이팅 활성화를 위해 이용자의 기본 프로필과 별도로 데이팅을 위한 프로필을 생성할 수 있게 할 계획이다. 이용자의 취향, 공통점, 친구 관계 등에 따라 어울릴만한 상대를 노출해주고 매칭이 이루어진다.
마크 주커버그는 “미국 결혼 커플의 3분의 1이 온라인 만남을 통해 시작했고, 페이스북의 사용자 중에서 약 2억 명이 프로필 상태를 ‘싱글’로 표기”했다며 데이트 기능은 설계 시작부터 사생활 보호와 안전을 염두해 개발되었다고 강조했다. ‘데이트 프로필’은 하반기 베타 테스트 예정이며, 기존 페이스북에 기능으로 추가될지 또는 메신저처럼 연동되는 새로운 앱으로 출시될지는 아직 불명확하다.

미국 데이팅 서비스 대표 회사는 매치그룹으로 2017년말 기준 190개국 이상에서 700만명의 유료 가입자를 보유하고 있다. 5월 페이스북의 데이팅시장 진출 발표 이후 기업가치는 16.5% 하락하였다. 참고로, 2017년 미국 데이팅앱 시장 규모는 결혼중매, 일회성 만남 등을 포함하여 약 20억 달러로 추정된다. 데이팅앱의 수익은 서비스 유료구독과 특정 기능 인앱 결제를 통해 발생한다. 예를 들어 내 프로필을 조회한 상대를 확인한다거나, 부스트 기능(프로필 우선노출)을 이용하기 위해서 유료 서비스를 결제해야 한다.

5. Fake News와의 싸움
페이스북 역시 국내 네이버와 마찬가지로 ‘뉴스 서비스’와 ‘개인 정보 이슈’ 등과의갈등을 겪으며 더욱 발전된 플랫폼으로 진화하고 있다. 페이스북은 2016년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페이스북 내 가짜뉴스가 무분별하게 유통되었고 러시아가 미국 대통령 선거에 개입하였다는 의혹이 지속되며 위기에 처하기도 했지만 마크 주커버그가 적극 해명하고 개선의지를 표출하고 있다. 우선 페이스북 내 인공 지능을 도입해 가짜 뉴스/정보의 유통을 적극적으로 막겠다는 전략이다.
인터넷 기록을 삭제할 수 있는 ‘클리어 히스토리’ 옵션도 공개되었는데 사용자가 이용하거나 접속한 서비스를 추적하는 ‘쿠키(Cookie)와 브라우저 접속 기록’을 삭제할 수 있다. 인터넷 사용 기록 및 '좋아요'에 대한 데이터는 뉴스피드 추천과 타겟광고에 활용된다. ‘클리어 히스토리’ 기능을 사용하면 페이스북 애널리틱스에서 수집한 사용자 정보를 삭제하기 때문에 페이스북 사용자 선호도 중심의 게시물이 보여지지 않을 수 있는데 다만 사용자의 데이터가 완전히 삭제되는 것은 아니며 광고주에게 누구인지 알려주지 않는 데이터는 제공된다.



한창호 기자 che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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