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 분석:환경산업]필터 시장, 누적적 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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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 분석:환경산업]필터 시장, 누적적 성장
  • 한창호
  • 승인 2018.05.28 23: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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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뉴스 한창호 기자]
통상 환기시스템이나 공기청정기는 한번 설치하면 일정 기간 지속 사용하고 필터
만 주기적으로 교체하게 된다. 올해 학교 등 공공시설의 환기청정기 시장의 주도
권을 잡는 것이 중요하다고 판단하는 이유는 필터 교체시장의 장기 성장성 때문
이다.
국내 환기/청정기 필터 업체는 크린앤사이언스, 3M, 씨앤투스성진 등 3개사다.
점유율이 가장 높던 3M은 세정제 문제로 퇴출돼, 크린앤사이언스와 씨앤투스성
진이 주로 활동하고 있다. 이들의 실적은 미세먼지 문제가 심각해진 2016년부터
성장세다.
필터 교체비용은 개당 7만원이고 1년에 2회 교체된다. 학교시설 27만개 학급이
환기/청정시설을 모두 갖춘다면 연간 학교시설의 필터 시장 규모만 380억원에
이른다. 보통 필터는 환기/청정기의 브랜드를 따라갈 수 밖에 없어, 학교시설에
집중적으로 환기/청정시설을 설치하기 시작할 2018년이 관련업체에게는 중요한
시기다. 하츠와 같은 관련업체들은 기기 제작뿐 아니라 국내사에게서 필터를 사
와, 시스템 규격에 맞게 가공한 뒤 납품하게 된다.
통상 공기청정기에는 필터 5개층이 구성된다. 프리필터(Pre-filter)/미디움필터
(황사필터)/헤파필터 2개층/탄소필터(탈취 필터) 등이다. 환기시스템에는 단순
부직포인 프리필터 1개막만 들어가지만 환기청정기에는 공기청정기에 들어가는
5개층 필터가 모두 들어간다. 프리필터는 큰 먼지를, 미디움필터는 황사를, 헤파
필터는 초미세먼지를 제거하고 탈취필터는 악취나 유해가스(TVOCs)를 제거한
다.
청정기에 사용되는 핵심 필터는 ‘헤파필터’다. 헤파필터 등급은 E10부터 U17등
급으로 나뉜다. E10등급은 85%의 공기를 걸러낼 수 있으며 E11은 95%, E12
는 99.5%다. E11-12등급은 ‘세미헤파필터’라고 한다. H13등급은 99.95%,
H14는 99.995%의 공기 정화율을 가져 ‘트루헤파필터’라고 한다. 이 이상 등급인 ‘울파등급’부터는 상업 목적보다 무균실 등에 사용되는 특수 목적이다. 시중에
서 판매하는 공기청정기의 헤파필터 등급은 높아야 14등급이며 공공시설에 의무
화하는 청정기의 필터 등급은 12등급(E12)으로 규정하는 추세다. 12등급만 되
어도 미세먼지의 99.5% 이상을 걸러주기 때문이다.



한창호 기자 che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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