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CATL, IPO 야심 뒷걸음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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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CATL, IPO 야심 뒷걸음질
  • wowstar103
  • 승인 2018.05.30 2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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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CATL 뉴스룸)
(사진=CATL 뉴스룸)

[마켓뉴스] 세계 최대의 배터리 제조사인 중국 CATL이 수익성 약화 이후 기업공개를 미루고 있다.

지난 월요일 CATL은 회사 지분 10%를 주당 25.14 위안에 판매할 계획을 밝혔었다. 계획한 주가를 기준으로 하면 시가총액은 85억 달러에 달한다. 이는 작년 계획했던 200억 달러 보다 낮은 목표이다. CATL의 이러한 목표수정은 회사의 마진율 하락과 중국 당국의 IPO를 통해 얻을 수 있는 수익 제한 규제 때문이다.

CATL이 IPO를 통해 얻고자 했던 기대수익은 54억 6천만 위안으로 반 이상이 줄었다. 이로 인해 중국시장을 넘어 유럽까지 진출하고자 하는 CATL은 다른 방식의 자금조달방식을 물색해야 한다. 성장 계획과 중국정부의 전기차 지원 감소는 수익성을 걱정하게 한다. 이로인해 투자자들은 전기차 시장의 강세로 회사의 수익성이 회복되기를 기다리고 있다.

샌포드 C. 번스타인의 애널리스트 로빈 주는 "CATL은 아마 다른 곳에서 자금을 조달할 것입니다. 그렇게 큰 문제로 보이지는 않습니다. 진짜 문제는 감소하는 수익률에 있습니다"라고 분했다.

현대자동차, 폭스바겐, 닛산, BMW에 전기차 배터리를 납품하는 업체이다. 작년 파나소닉을 제치고 세계 최고의 전기차 공급자로 거듭났다. 이는 중국내의 증가하는 수요 덕분이다. 테슬라는 3분기 초에 중국에 새로운 기가팩토리를 만들 계획을 발표하기도 했다.

그러나 CATL의 순이익은 작년 35%에 비해 9.5%로 대폭 감소했다. 회사는 정부지원이 축소된 이후 시장점유율을 높이기 위해 배터리 가격을 낮추었다고 CATL 창업자 청위췬은 화요일 투자자들과 있었던 온라인 미팅에서 말했다. 번스타인의 로빈 주의 분석에 따르면, 순이익은 계속 감소할 것이다.

CATL 대표들 중국 규제당국의 가격으로 벌 수 있는 액수 제한 정책이 IPO 목표를 낮추게 된 이유라고 설명했다. 로빈 주는 중국 당국이 회사 수익이 23배 이상 IPO 가치를 책정할 수 없는 암묵적인 법이 있고 말했다.

CATL은 다양한 채널을 통해 사업확장 계획을 '순조롭게' 진행하려고 한다고 쩡위친 창립지는 말했다.

향후 3년 안으로 CATL은 세계 리튬이온 배터리 시장에서 기술·제조적으로 우위를 점할 수 있는 기회를 잡으려고 한다고 창립자는 말했다.

https://www.bloomberg.com/news/articles/2018-05-29/world-s-biggest-electric-car-battery-maker-curbs-ipo-ambitio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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