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밤·대추 소득↑, 호두·표고버섯↓

2019-04-10     김태호
사진=산림청

[마켓뉴스 김태호 기자] 9일 산림청은 지난해 생산된 주요 임산물 7개 품목(밤•대추•호두•떫은 감•표고버섯•더덕•곰취)에 대한 임산물생산비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임산물생산비 조사는 2007년부터 매년 실시하고 있으며, 임업 경영진단•설계 등 임업 정책 수립에 필요한 기초자료로 활용된다.

산림청에 따르면 지난해 생산비는 호두를 제외하고 전년대비 소폭 오름세를 보였다.

이는 비료, 농약 등 자재 구입가격은 하락했지만 임금단가 상승으로 인해 노동비가 증가하고 유류가격이 상승했기 때문으로 여겨진다.

품목별로 보면 밤 4.2%, 대추 2.5%, 떫은감 0.6%. 더덕 2년 1기작 0.8% ·3년 1기작 3.5%가 각 상승했다.

지난해 초 냉해피해와 여름철 고온, 가뭄피해 등으로 생산량이 감소함에 따라 호두, 떫은 감, 표고버섯의 소득이 전년에 비해 소폭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대추와 더덕은 생산량은 감소했으나 판매가격 상승으로, 밤은 지난해 기상피해 및 병해충피해가 적어 전년대비 생산량과 품질이 향상되면서 소득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태호 기자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