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미드웨이’, 롤랜드 에머리히의 20년 프로젝트! 다 이유가 있었네

2019-12-17     조정원 연예부 기자
사진=(주)누리픽쳐스

롤랜드 에머리히 감독이 진주만 공습 이후 일본의 태평양 지배를 막기 위한 미 해군들의 사투를 영화 ‘미드웨이’에 담아냈다. ‘미드웨이’는 미국 전쟁 역사상 가장 치열하고 거대한 전투로 기억되고 있는 미드웨이 해전을 그린 작품이다.

‘미드웨이’는 제작 기간만 약 20년이 소요될 정도로 롤랜드 에머리히 감독이 열정을 쏟아 부은 프로젝트다. 그는 단순한 흥행만이 아닌 그 이상의 것을 위해 작품에 집중했다. 철저한 역사 고증으로 실제 미드웨이 해전을 완벽하게 구현하며 제2차 세계 대전의 수많은 전쟁을 치룬 영웅들에게 생생한 기념물로 남게 됐다.

‘미드웨이’는 제작하는 데만 거의 20년이 소요될 정도로 롤랜드 에머리히 감독이 열정을 쏟아 부은 프로젝트다. 그는 철저한 역사 고증으로 실제 미드웨이 해전을 완벽하게 구현하며, 제2차 세계 대전의 수많은 전쟁을 치룬 영웅들에게 생생한 기념물로 남기를 바랐다.

‘미드웨이’는 과거 실화를 바탕으로, 전 세계 역사를 바꾼 기적 같은 전투가 스크린에 고스란히 담겼다. 빗발치는 총알과 폭탄, 공중전과 해상전을 한꺼번에 담아낸 드라마틱한 전투를 스크린에서 생생하게 경험할 수 있는 것이 ‘미드웨이’가 가진 가장 큰 장점이다. ‘믿고 보는’ 롤랜드 에머리히 감독은 136분을 긴장과 스릴로 꽉 채웠다.

사진=(주)누리픽쳐스

실제 촬영장소는 진주만 앞바다에 위치하고 있는 포드 아일랜드섬을 비롯한 하와이 히캄 공군기지 등에서 진행됐으며, 당시 전쟁터에서 활약했던 전투기를 그대로 재현하며 현장감을 극대화 시키는데 많은 공을 들였다.

또한 에드 스크레인, 패트릭 윌슨, 루크 에반스, 우디 해럴슨 등 국내 관객들에게도 익숙한 할리우드 연기파 배우들을 한 작품에서 만날 수 있다.

이처럼 ‘미드웨이’는 전쟁 영화가 주는 오락적인 요소에 싱크로율 높은 배우들의 열연과 당시 영웅들을 기리기 위한 감동적인 스토리가 이를 뒷받침해주며 탄탄한 짜임새를 자랑한다.

그때의 역사를 모르는 이들도 ‘미드웨이’를 충분히 즐길 수 있다. 다만, 작품이 주는 감동과 쾌감을 더욱 알차게 즐기고 싶은 이들이라면 역사를 알아보는 약간의 수고로움도 추천하는 바다.

북미에서는 ‘미드웨이’의 진가를 먼저 알아봤다. ‘미드웨이’는 개봉과 동시에 주말 박스오피스 1위를 1위를 차지, 동시기 개봉작 중 유일하게 시네마 스코어 A를 달성했다. 이는 ‘퓨리’, ‘덩케르크’ 등 전쟁 영화들도 이루지 못한 기록이다.

롤랜드 에머리히 감독의 초대형 전쟁 액션 블록버스터 ‘미드웨이’가 국내 관객들의 마음까지 사로잡을 수 있을지 기대를 모은다.

한편 ‘미드웨이’는 오는 31일 개봉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