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범형사' 차래형, '현실 형사' 의심케 하는 싱크로율…'리얼 감초 연기'

2020-07-08     조정원 기자
사진=JTBC

[조정원 기자] 드라마 '모범형사'의 차래형이 현실 형사를 의심케 하는 싱크로율을 자랑하며 관심을 끌고 있다.

차래형은 지난 6일 첫 방송한 JTBC 월화드라마 '모범형사'에서 손현주와 함께 강력2팀 형사로 출연 중이다.

차래형은 극 중 인천 서부경찰서 강력 2팀 형사 권재홍 역을 맡았다. 권재홍은 매사에 불만투성이에 팀원들에게 빈정거리는 얄미운 인물이지만 다시 태어나도 형사가 돼서 형사로 죽겠다는 자부심만은 강하다.

지난 방송에서 권재홍은 장승조(오지혁 분)의 등장에 날카롭게 비아냥거리다 가도 자신이 맡은 사건에 대해서는 사명감으로 진지하게 일을 처리하려는 등 능숙한 캐릭터 소화력을 선보였다. 특히, 실제 형사 같은 실감 나는 연기와 말투, 비주얼로 눈길을 사로잡았다.

차래형은 다수 작품을 통해 눈도장을 찍었다. 지난해 영화 '뺑반'에서 조정석(재철 역)의 화를 돋우는 선배 역으로 출연해 차진 연기와 강렬한 헬멧 드릴 신으로 인상을 남긴 바 있다. 이어 영화 '나랏말싸미'에서는 송강호(세종대왕 역)를 도와 글자 만들기에 일조하는 둘째 아들 수양 역으로 분해 매사 진지함과 원칙주의를 내세우기도 하지만 허당기 있는 모습과 귀여운 면모도 있어 다채로운 매력을 발산했다.

그뿐만 아니라 드라마 '타인은 지옥이다'에서는 임시완(윤종우 역)의 대학교 선배이자 밉상 상사인 신재호 캐릭터를 맛깔나게 소화해 극의 재미와 볼맛을 더했으며, 드라마 '조선로코-녹두전'에서는 노름판의 두목 박 서방으로 분해 장동윤(전녹두 역)과 김소현(동동주 역)의 사이에서 갈등을 유발하는 트러블메이커로 극의 흥미를 높이는 '개성파 신스틸러'로 활약했다.

한편 '모범형사'는 매주 월, 화요일 오후 9시 30분에 방송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