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 현장] “흑화한 러블리즈”, 1년 4개월 만에 강렬 콘셉트로 컴백(종합)

2020-09-01     백융희 기자
사진=울림엔터테인먼트

[백융희 기자] 그룹 러블리즈가 1년 4개월 만에 완전체로 컴백했다.

러블리즈는 1일 오후 미니 7집 앨범 ‘UNFORGETTABLE(언포게테이블)’ 발매 기념 온라인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먼저 이날 베이비소울은 “오랜만에 컴백해서 기대가 많이 된다. 열심히 준비했는데 빨리 팬 분들한테 무대를 보여 드리고 싶다”고 컴백 소감을 전했다.

타이틀곡 ‘Obliviate(오블리비아테)’는 ‘나쁜 기억을 지워주는 주문’을 뜻하며, 가시처럼 아픈 사랑을 지우고자 하는 애절한 마음을 노래했다. 화려한 관현악 사운드와 Deep house 베이스가 인상적인 곡으로 아르페지오 기법으로 표현한 신디사이저 사운드에 러블리즈스러움을 담았다.

미주는 “그동안 저희가 부른 노래는 주로 짝사랑에 대한 노래였다. 예전에는 외로운 사랑도 기다리고 힘들어했다면 이번에는 흑화 됐다. ‘아픈 건 잊자’는 마인드다. 주문으로 힘든 기억을 잊게 한다”고 말했다.

이어 진은 “어떻게 보면 섹시해보일 수도 있는 곡인데 저희끼리는 ‘강한 아련함’을 콘셉트로 잡았다”고 했다.

또 케이는 “이번 앨범에서는 콘셉트를 소화하기 위해 스타일 적으로 많은 변화를 줬다. 그리고 칼군무를 위해 연습실에서 살 정도로 연습을 많이 했다. 또 웃는 상이라 카리스마를 위해 표정이나 제스처 연습도 많이 했다”고 덧붙였다.

특히 이번 타이틀곡은 솔로 앨범에서 첫 자작곡 ‘자장가(zz)’를 선보였던 류수정이 작사에 참여해 기대를 모았다.

사진=울림엔터테인먼트

류수정은 “주문을 소재로 가사를 쓰고 싶어서 찾아보니 센 주문이 많았다. 그러던 중 ‘오블리비아테’를 발견해서 가사를 쓰게 됐다. 처음에는 ‘괜찮을까?’ 했는데 작곡가를 비롯해 멤버들이 좋아해줘서 뿌듯했다”고 말했다.

또 그는 현재 코로나19 여파로 외부활동을 자제해야 하는 시기에 개인 활동에 집중하면서 지냈다고 밝혔다. 그는 “직접 팬들과 만나지 못해서 SNS나 라이브 방송으로 소통하려고 노력했다. 또 집에 있으면서 작사, 작곡 공부 등에 집중을 했던 것 같다. 팬 분들이 많이 보고 싶다고 하는데 저희도 많이 보고 싶다”고 아쉬운 마음을 드러냈다.

특히 케이는 “이번 타이틀곡 제목이 ‘오블리비아테’다. 나쁜 기억을 지워버리자는 뜻이 있다. 올해 우울한 일들이 많았는데 2020년에는 우울한 건 다 잊고 행복한 것만 기억하는 해가 되길 바란다”고 응원 메시지를 전했다.

다방면으로 활약해온 러블리즈 여덟 멤버의 1년 4개월간의 눈부신 성장기가 담긴 이번 앨범은 다른 모든 걸 ‘잊게(Obliviate)’ 만들고 또 ‘잊을 수 없는(Unforgettable)’ 앨범으로 기억될 예정이다.

끝으로 러블리즈는 “많은 모습 보여 드릴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 많은 사랑 부탁 드린다”라고 마무리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