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본부, '청(廳)'으로 승격...초대 질병관리청장에 정은경

2020-09-08     정훈상 기자
사진=YTN

[정훈상 기자] 질병관리본부에서 '청'(廳)으로 승격된 질병관리청의 초대 청장으로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을 발탁했다.

신설된 보건복지부 제2차관에 강도태 보건복지부 기획조정실장을, 여성가족부 차관에는 김경선 고용노동부 기획조정실장을 각각 내정했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8일 브리핑에서 이 같은 인선 결과를 발표했다.

정 청장과 강 차관의 임명일은 복지부 조직개편일 및 질병관리청 출범일인 12일이며, 김 차관의 임명일은 9일이다.

강 대변인은 "이번 인사는 보건복지부 조직이 개편되고 질병관리청이 새롭게 출범함에 맞춰 이뤄진 것"이라며 "오전 국무회의에서 질병청과 복지부 직제 재개정안이 확정돼 새로운 보건의료정책 컨트롤타워 구축할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이번 개편으로 2004년 신설됐던 질병관리본부는 16년 만에 보건복지부 산하 조직에서 중앙행정기관으로 바뀌었다. 이전과 비교해 정원이 42% 늘어나 1476명 규모로 조직이 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