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보' 성동일X김희원, 믿고 보는 조합! 현실미 넘치는 티격태격 콤비

2020-09-15     조정원 기자
사진=CJ엔터테인먼트

[조정원 기자] 배우 성동일과 김희원이 올 추석엔 영화 '담보'를 통해 유쾌한 재미와 힐링을 전할 예정이다.

성동일과 김희원은 오는 29일 개봉 예정인 '담보'를 통해 각각 까칠하지만 마음만은 따뜻한 츤데레 사채업자 두석 역과 매사 구시렁거리지만 속 정 깊은 종배 역으로 분해 '츤키타카(츤데레 티키타카)' 케미스트리를 선보인다.

'담보'는 인정사정없는 사채업자 두석과 그의 후배 종배가 떼인 돈을 받으러 갔다가 얼떨결에 9살 '승이'를 담보로 맡아 키우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성동일과 김희원은 최근 종영한 tvN 예능 프로그램 '바퀴 달린 집'을 통해 안방극장에 대리 힐링을 선사하며 시청자들의 호응을 얻은 바 있다.

성동일은 괄괄한 말투와 달리 게스트들의 식사부터 잠자리까지 살뜰하게 챙기며 인간미 넘치는 모습을 보여줬으며, 김희원은 다수 작품에서 살벌한 악역을 맡으며 굳어진 강한 이미지와 반대로 순수하고 허당기 있는 면모를 통해 웃음을 자아냈다. 반전 매력으로 무장한 이들의 폭발적인 시너지는 안방극장을 매료시키기에 충분했다.

특히 시도 때도 없이 김희원을 찾는 성동일과 툴툴거리면서도 성동일의 말을 따르는 김희원 사이의 자연스러운 '찐케미'는 전국의 시청자들을 즐겁게 했다.

사진=CJ엔터테인먼트

성동일은 "김희원은 명절에도 우리 집에 놀러 올 만큼 친한 동생", "내 하루 24시간 중 1분이라도 들어와 있는 존재가 김희원"이라며 김희원과의 끈끈한 우정을 자랑했다. 또 "'담보' 촬영을 할 때 김희원에게 무조건 내가 다 받아줄 테니 네가 하고 싶은 대로 연기하라고 했다"라는 에피소드를 전하면서 김희원에 대한 무한한 신뢰를 드러낸 바 있어 이들이 선보일 호흡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김희원 역시 "제가 성동일 형님을 많이 좋아하고, 형님도 저와 연기하는 것을 좋아한다"라는 말로 그들 사이의 '찐케미'를 짐작하게 했으며 "톰과 제리 같은 두석과 종배처럼 평상시에도 성동일 형님과 재미있게 투닥거리는 편이다. '담보'를 찍을 때 이런 모습이 자연스럽게 나와서 촬영하는 내내 즐거웠다"라고 덧붙이며 '담보'에서 성동일과 편안한 케미스트리를 자랑할 수 있었던 이유를 공개했다.

'담보'를 연출한 강대규 감독은 "두석 역의 성동일 배우와 케미가 좋은 배우가 누가 있을까 고민하던 중, 성동일 배우와 친분이 있었던 김희원 배우를 캐스팅하게 됐다. 두 사람이 대사를 나누는 장면마다 케미가 굉장히 잘 보여 만족하고 있다"라고 하며 두 사람이 선보일 '츤키타카' 케미에 대한 기대를 더하고 있다.

한편 '담보'는 오는 29일 극장에서 만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