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밀의 숲2’ 박지연 “행복한 시간…좋은 사람 되도록 노력할 것” 종영 소감

2020-10-05     백융희 기자
사진=tvN

[백융희 기자] 배우 박지연이 ‘비밀의 숲2’ 종영 소감을 밝혔다.

지난 4일 종영한 tvN 토일드라마 ‘비밀의 숲2’에 출연한 박지연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tvN ‘비밀의 숲2’의 일원이었다는 것이 행복했고 즐거웠다. 이 극이 끝나고 정민하라는 인물이 어떤 삶을 살게 될지 궁금하다. 좋은 세상을 만드는 사람이 될지, 아니면 현실에 물들어 고여 버리게 될지 말이다”라며 자신의 역할에 대한 애정과 여운이 가득한 소감을 밝혔다.

이어 박지연은 “저는 ‘희망’을 보고 싶다. ‘비밀의 숲2’가 던져준 질문들을 잘 간직하고, 앞으로 좋은 사람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의지를 드러냈다.

끝으로 그는 “특별히 촬영 기간 동안 많은 도움 주신 조승우 선배님 감사하다. 좋은 글 써주신 작가님과 멋진 작품 만들어주신 연출님 및 스태프분들 감사하다. 관심으로 지켜봐 주신 분들 감사하다”라며 제작진과 시청자들을 향한 진심 어린 감사 인사를 전했다.

박지연이 ‘비밀의 숲2’에서 연기한 정민하는 황시목의 곁에서 서동재 실종 사건 수사를 보조하는 인물로 등장해 미심쩍은 행동으로 초반에는 의심을 사기도 했으나, 후반부 사건 해결의 결정적 실마리를 제공함으로써 안방에 사이다와 같은 시원함을 선사했다.

특히 지난 16회 방송에서는 황시목의 신뢰를 얻은 정민하가 ‘세곡지구대 사건’ 파일을 인계받는 모습이 그려지며 시청자들로 하여금 새내기 검사 정민하의 성장과 활약을 기대하게 만들기도 했다.

이 과정에서 배우 박지연은 정민하의 어설프지만 의욕적이고, 사려 깊은 모습들을 섬세하게 연기해 많은 이들의 호평을 이끌었으며, 황시목 역의 조승우와도 완벽한 연기 호흡을 주고받으며 극에 풍성함을 더했다.

이처럼 ‘비밀의 숲2’를 통해 안방극장에 자신의 존재감을 각인시킨 박지연은 내일(6일) 개막하는 뮤지컬 ‘고스트’로 관객과 재회한다. 브라운관과 무대를 종횡무진하며 그야말로 쉴 틈 없는 열일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배우 박지연. 앞으로 그가 보여줄 무궁무진한 연기 스펙트럼에 대중의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한편 박지연이 몰리 젠슨 역으로 출연하는 뮤지컬 ‘고스트’는 영화 ‘사랑과 영혼’을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죽음을 초월한 두 남녀의 애절한 사랑 이야기를 그린다. 10월 6일부터 내년 3월 14일까지 서울 구로구 디큐브아트센터에서 공연된다.